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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iss Nov 22. 2020

집을 파는 여자



[집을 파는 여자]라는 일본 드라마를 즐겨본다.
뭔가 주인공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미리 몇 수를 앞둬 생각하며, 섬세하고 예민하지만 투닥거리에 감정을 섞지 않는다.

헤프게 웃지 않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무엇보다 전형적인 미인이다.

말의 톤이 일정하고 발음이 분명하며 말투 모두가 단호하다.

모든 일과는 일로 시작해서 일로 끝난다.

주인공의 사랑 얘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고, 주인공이 뭘 먹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자신에게 바라는 상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다.
그래서 안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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