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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iss Dec 16. 2020

머무르지 않는 삶

당신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계속 배우고 공부하려고 해요.


요즘 하고 있는  간단한 학습지로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 것인데, 사실  인생에 스페인어  단어를 알지 못해도 아무 지장이 없을  같긴 해요. 그런데 시험 준비나 자격증 획득이 아니라 순수하게 무언가를 배우고 익힐 것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번도 접해보지 않고 공부해보지 않은 미지의 것이기를 바랬구요. 마침 친구가 아르헨티나로 해외 업무차 나가게 되었는데  곳은 스페인어를 쓴다고 하여 , 언젠가 23일에 걸쳐 친구에게   있다면 스페인어로 활기차게 인사 한마디 해야겠다!  생각에 설레였어요.


아이패드에 애플펜슬로 드로잉 하는 수업도 듣고 있는데 이게 단순히 재미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일을 하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의 하나는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데 정보와 홍보물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우리만의 분위기를 살려 나의 존재와 의도를 전달할  있을까, 이런 고민이 끝없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지우고 생각하다 보면 실타래처럼 어지러운 생각을 단순화하여 그려낼  있어요. 물론  스킬과 연습은 간단하지 않지만요. 많이 익히고 주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으니 디자인도, 그림도 계속 보고 배워야지요.


책을 수시로,  번에 여러  읽어요. 저는 여러 권의 책을 조금씩 번갈아 가며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요즘은 에세이와 논어, 재테크 관련 , 미래 사회를 전망하는 책을 읽고 있구요. 마음이 시끄럽고 세상이 어지러울   자신의 중심을 잡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독서라고 생각해요.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고루 읽으려고 노력해요. 책은 인생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지만 나를 최소한의 상식적인 사람이 되게 해주는  같아요.


요가를 배우고 있어요. 요즘은 온라인으로 보고 따라하고 있지만 십년전부터 배워왔던 요가는 급물살의 인생을 사는 제게 서핑처럼 균형 잡는 법을 던져줘요. 배운다고 되는게 아니라 수련하여 익히는 것이지만, 그걸 하고 있는 선생님을 보고 따라하는 나를 보며 무언의 배려와 동질감을 느껴요. 요가는 나를 위한 고행이지만 도반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기도 해요.


제게  나은 삶이란 머무르지 않는  같아요. 전진도 있고 후퇴도 있겠지만 하향의 곡선을 다시 위로 끌어올릴  있는 삶이요. 그래서 오늘도 배우고 내일도 배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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