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만큼 재밌는 게 없다고 생각해요. 내년에 무엇을 배우고 싶나요?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요?
올해를 보내면서 제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경제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전에는 경제관념도, 돈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걱정도 많아지고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아지면서 돈을 관리하고 잘 쓰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는데 필수로 알아야 하는 것이지만, 돈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 않고 무작정 절약하고 저축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들으며 커왔던 것 같아요.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돈과 더 친해지고 돈을 잘 다루고 싶어요. 내년에는 경제 관련 책도 많이 읽고 강의도 듣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조금 더 돈에게 당당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영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가능하다면 일본어도 계속 접하면서 공부하고 싶어요. 언어공부는 꾸준히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어려워, 사는게 바빠서 이런 핑계를 대며 생각은 있지만 실천은 늘 부족했던 언어 공부를 내년에는 반드시! 성공하고 싶어요.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언어 공부에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죠. 가능하면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나아져서 학원도 다니고 선생님도 만나면서 배우고 싶네요. 그리고 꼭 여행가서 배운걸 활용해보고 싶어요.
또 하나, 저희 아이와 함께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악기를 배우고 싶어요. 어릴 때 피아노를 몇 년간 배워왔던 것이 어른이 된 지금에도 취미생활이 되어 있어요. 음악에 대해 배우고 곡을 완성해 나가는 일이 굉장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는데, 아이와 함께 그것을 느껴보고 싶어요. 우리 딸에게도 음악이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