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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iss Oct 31. 2020

소모성 노동 인간

강의 남과 북을 오고 가며 하루를 보낸다.

전쟁통에 있다가 숨통이 트이는 곳으로 와 바쁜 숨을 몰아 쉰다.

소모되고 소진되는 노동의 인간으로, 초처럼 타버리는 것 같다. 심지도 검게 그을리고 촛농은 뚝뚝, 초의 형상은 녹아 사라질 지경인데 아직 무언가를 제대로 밝힌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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