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맛있고 예쁜데 만들기는 쉽다?!
사내에서 기부를 장려하기 위해 초콜릿을 만들어 크루들에게 나누어주는 날이 있었다.
초콜릿 만들기 재능 기부자로 등록해 바크 초콜릿을 만들었다.
수제 초콜릿이 원래 좀 어렵다. 잘못 만지면 지문 남고, 금방 녹거나, 굳지 않는다.
반면, 바크초콜릿은 대량 생산에 매우 적합하다.
맛있고 예쁜데 만들기는 쉽다!
따듯한 물 위에 중탕볼을 올려두고 초콜릿을 넣고, 주걱으로 휘휘 저으며 녹여준다. 초콜릿 제조사마다 맛과 색깔이 천차만별이라 혼합 비율과 양은 초콜릿을 몇 개 먹어보고 각자 판단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생초콜릿 만드는 종이 틀에 부었다.
집의 반찬용기에 부으면 모서리가 둥글어질 수 있으니 각진 틀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틀에 부은 후, 바닥을 탁탁- 쳐주면 초콜릿이 평평하게 펴진다.
각 초콜릿 베이스에 맞는 데코레이션 재료 선택이 필요하다. 초콜릿이 굳기 전에 재료를 올려줘야 하므로 미리 어떤 데코레이션을 할지 구상해 두고 작업을 시작하자.
개인적으로는 딸기와 피스타치오, 말차와 오레오 쿠키의 조합이 꽤 괜찮았다.
딸기 초콜릿
건딸기 슬라이스, 건블루베리 다이스, 피스타치오
말차 초콜릿
오레오 쿠키, 피스타치오
화이트 초콜릿
건오렌지/자몽 슬라이스, 건딸기 슬라이스, 오레오 쿠키, 견과류
냉동실에 10분 정도 두면 단단하게 굳는다.
여름에는 냉동실 행 필수!
이때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굳은 초콜릿을 4 분할해야 하는데 칼을 조금만 잘못 댔다가 망하기 십상이다ㅜㅜ
칼 끝을 잘 달궈서 초콜릿 판에 살짝 선을 그어주는 식으로 해서 무리하게 힘주지 말고 여러 번 그어서 자르자!
칼질 끝에 잘 살아난 초콜릿들을 포장해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