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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볼만 한 곳, 영상테마파크&정양늪생태공원

합천여행

by 별나라



합천 영상테마파크



2004년 개장한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경남 합천시 용주면에 있는 영화·드라마 세트장이자 관광테마파크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서울 거리 풍경, 일제강점기, 근·현대의 모습을 재현한 다양한 세트가 있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매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합천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며 이곳에서 400여편의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이 촬영되었다.

입구에서 티켓을 사서 입장하며 곧바로 과거의 시간으로 빨려들어간다.

영상테마파크 내에는 조선총독부 · 경성역 · 반도호텔 · 책방 · 목욕탕 · 양장점 · 살롱 ·찻집 등 1930년~194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시가지 모습과, 남영동철교 · 소공동거리 및 달동네 등 1960년~1980년대 서울시내가 재현되어 있다.

잔뜩 흐렸던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졌더니 이상하게 더욱더 그 옛날 거리가 실감나게 느껴진다. 진짜 매점에서 누가 당장에라도 나올 것만 같았다. 지나가던 사람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며 송혜교와 공유가 와서 뭔가를 찍는다고 한다. 그런데 아마도 오늘은 비가 와서 촬영이 취소되지 않았을까...라는 확실치 않은 정보를 주었다.

사실 배우들은 커녕 그냥 지나가는 여행객도 볼 수가 없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 정도.

특히나 극장이 반가웠다. 지금은 극장에서 저런 영화소개 간판을 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아직 디지털 간판이나 LED, 전광판이 일반화되기 전이라, 대부분 수작업으로 영화홍보 간판을 제작했었다. 붓 터치, 색 번짐, 페인트 겹칠림, 손으로 그린 인물 얼굴 등이 보이는데 , 기계 인쇄만으로 만든 포스터와는 다르게 ‘손맛’ 있고 때로는 비례가 조금 과장되거나 왜곡되기도 했었다. 지금 보니 어쩌면 이것도 예술의 일부가 아닐런지 싶다.

반복해서 쏟아붓는 폭우로 관람을 강제종료하고 출구로 나가는데 출구쪽에서 카페와 음식점을 발견했다. 이미 점심을 먹어서 먹어보지는 못했으나 제철진미라는 이름으로 농가부페를 운영하고 있다. 합천산 국내산 재료로 만든 한식 부페인데 무척 깨끗하고 맛있어 보였다. 성인 12000원으로 가격도 좋다.

그리고 카페도 있었는데 좋은 재료로 만든 빵과 음료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합천 로컬푸드 직매장도 작게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크지는 않지만 합천의 중요 먹거리를 만날 수가 있다.


함양 영상테마파크 방문 정보 및 팁

-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전화: 055-930-3740

- 운영시간: 하절기 (3월10월): 09:0018:00,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 휴무일: 월요일

- 입장료: 어른: 5,000원, 학생: 3,000원(추가 모노레일 비용이 든다)


정양늪 생태공원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은 합천 8경 중의 하나로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다.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 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인데, 생물다양성 및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2022년에도 경상남도 대표 우수 습지로 재지정 되었다고 한다.

정양늪생태공원은 약 1만 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났다. 전체 면적은 41만㎡로 황강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와 수질 악화가 가속화되면서 습지 기능을 잃어갔지만 2007년부터 5년간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실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계로 되살렸다고 한다.


정양늪 생태공원은 한바퀴 걸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짧은 트레킹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연꽃이 만발하는 계절은 이미 지났지만 잎사귀들은 무성하여 습지를 뒤덮고 있었다.

늪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갖가지 생태체험과 늪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3.2km의 주변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탐방 테크 주변으로 가시연, 수련, 어리연, 남개연, 물옥잠, 자라풀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어우러져 공존하고 있다. 또한 정체수역의 수질을 개선함으로써 이용객들에게 생태체험학습장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생각보다 시원한 날씨에 데크길을 걷는 맛이 너무 좋았다. 늪지를 바라보며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는 초록들의 싱그러움을 접하니 몸과 마음이 같이 싱그러워지는 듯!


데크길이 끝나면 흙길로 이어지는데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걷는데 불편함을 없었다 .그리고 걸을때마다 달라지는 풍경으로 인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곳도 단풍이 들겠지만 지금은 초록 그 자체로 너무 좋았던 곳이다.

길을 다 걷고 원점으로 거의 다 올 무렵에 멜론 농장을 보았다. 와 진짜 엄청나게 큰 멜론이 주렁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이상하게 내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 멜론 이렇게 열려 있는거 처음이라 엄청 흥미로웠고 꽤 오래 사진을 찍으며 감상을 했다는~~ㅎㅎ 정양늪 생태공원 강추!!


정양늪 생태공원 방문 정보 및 팁

-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대양면 정양늪길 152

- 관람시간: 09:00-18:00 (동절기 17:00까지)

-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주차장 완비

- 방문 팁: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새들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다

돗자리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피크닉도 가능하다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가져가면 더욱 알찬 탐방이 가능하

모기나 벌레가 있을 수 있으니 긴팔 착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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