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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IN Sep 27. 2016

어른이 사랑하는 법

점점 닫히는 문 그래도 틈이라도 열어둡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

어른이 되는 것

너무나 어려운 것이지요.


얼마큼 문을 열고 얼마큼 날 보여줘야 하는지

그동안은 단순함에 맘이 가는 순간

모든 걸 내주었는데...

한 살 한 살 먹고

한 사람 한 사람 떠나고

그럴 때마다 그 문은 닫히고 좁아지고

이젠 여는 것조차 망설입니다.


사랑이 이성이든 동성이든 이웃이든 동료든

그 모든 사람을 품고 갔던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몰랐던 그때가

참으로 그리운 날입니다.


한 때 방문조차 열지 못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숨 쉬는 것도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스치거나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무서워 식은땀을 흘리다

주저앉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 기댈 어깨가 있었으면...

사랑하고 사랑받고 나누고 싶은 간절한 소망.

그래숨지 않기로 했습니다. 


용기 내 새로운 사람을 담아봅니다.

틈이지만 열어는 두려고요...

그래도 궁금하잖아요.

그래도 어른이니까요.


어른이고 살아온 시간이 헛되이 진 않았을 테니

내가 느껴지는 감정이 솔직하다면

그런 사람만큼조금이라도

다가갈 기회저에게 주고 싶어요.


사람들 사이에 서면 숨 못 쉬던 장애를 이겨내고

당신에게 용기 내고 싶어요.

잘하는 걸까요...


by 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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