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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깨끗한 세상을 입고싶다.
세제를 다 부어버리고
찌든 정치를 세탁기에 쑤셔 넣었다.
세탁 강, 헹굼 강,탈수 강을 놓고 돌렸다.
한참 세탁기안에 정신없이 돌려지고
축 쳐져 나왔지만
건조까지 돌려야 할까 고민하다
햇빛 쨍한 베란다에 걸어두었다.
아무래도 음지에 찌든 탁함은
바람과 햇살로 소독까지
시켜줘야 될 것 같았는데
찌든 때는 그리 쉽게
지워지지 않나 보다.
다시
락스에 담궈놔야 할까
아주 끈질기게
빠지지 않네.
자연에서 삶의 치유를 찾는 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