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당뇨, 비만당뇨! 치료법이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당뇨인을 위한 당뇨 한방치료 처방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오늘은 당뇨 한방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당뇨 한방치료를 처방함에 있어서, 그리고 당뇨를 관리함에 있어서 '체형을 구분해 서로 다르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늘 강조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했는데 누군가는 당뇨가 잘 개선되고, 누군가는 오히려 당뇨가 더욱 악화된다면 그 원인은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당뇨는 비만해서 생기는 질환이라는 선입견이 강한 질환이기도 해서 당뇨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비만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당뇨인의 약 절반에 가까운 비율은 '마른당뇨'에 해당합니다.
비만당뇨와 마른당뇨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체형만이 다른 것이 아니라, 마른당뇨에 해당하는지 혹은 비만당뇨에 해당하는지에 따라서 당뇨가 발생한 원인이나 몸의 근본 문제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감에 있어서도 더욱 중점적인 개선이 필요한 요소들이 서로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체형에 따라 당뇨한약 치료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제가 처방하고 있는 당뇨한약을 기준으로 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울요법으로 치료하는 마른당뇨
마른당뇨에 해당하는 분들의 경우엔 선천적으로 장기가 약하게 태어난 분들이 많은데, 이로 인해서 똑같은 자극(과로, 스트레스 등)이 주어졌을 때 비교적 더욱 쉽게 몸이 상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당뇨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마른 당뇨인 분들의 경우에는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예민한 분들이 많이 계시고 이로 인해 몸의 기(氣)가 쉽게 울결된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기(氣)가 울결되다 보면 간의 기운까지 울결될 수 있는데, 간은 혈당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장기에 해당하므로 간의 기운이 울결되면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른당뇨에 해당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허약한 장기기능을 보충해주기 위한 치료, 그리고 울결되어 있는 기(氣)를 풀어주기 위한 해울요법을 기반으로 한 당뇨한약 치료를 처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뇨 관리 방법'이라고 하면 운동 시간을 늘리고, 먹는 양은 줄이는 것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른 체형의 마른 당뇨인이 이러한 관리법을 무작정 실천한다면 오히려 불필요한 체중감소, 무기력, 기력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당뇨 관리 방법도 당뇨인의 체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특히 마른당뇨의 경우 음식과 운동에만 집중하기보단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가 더욱 필요한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과 스트레스도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므로 불면증을 비롯해 수면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는 등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돕고 있습니다.
청열요법으로 치료하는 비만당뇨
다음으로는 비만당뇨에 해당하는 분들을 위한 당뇨한약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만당뇨의 경우에는 음식을 너무 과도하게 많이 섭취한다거나, 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지속적으로 즐겨 섭취한다거나,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해서 위에 열이 쉽게 쌓일 수 있습니다. 위에 열이 쌓이게 되면 몸의 진액을 소진시킬 수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소갈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즉 비만당뇨의 경우에는 그 시작이 위에 쌓인 열에서 비롯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당뇨한약 치료 또한 과도하게 쌓여 있는 열을 꺼뜨리기 위한 치료인 청열요법으로 접근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와 동시에 혈당을 조절하는 장기인 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한약치료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데요, 간은 혈당을 조절하는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만당뇨의 경우 몸에 습담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몸에 쌓인 습담은 체중감량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습담도 함께 제거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