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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Aug 30. 2020

마른 당뇨인도 체형에 따라 운동 목표와 운동법도 달라


당뇨인의 경우 체형에 따라 비만 당뇨와 마른 당뇨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마른 당뇨 또한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지방량과 근육량이 모두 부족한 전형적인 체중 미달의 마른 체형 당뇨인과 겉으로는 말랐으나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 당뇨인입니다.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 당뇨인은 팔다리는 가늘지만, 유난히 배만 볼록 나왔는데 이를 올챙이 체형이라고도 합니다.



"마른 당뇨 2가지 유형 중 어떤 것이 건강에 더 위험할까요?"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후자가 더 안 좋은 마른 체형 당뇨인에 속합니다.


내장지방은 당뇨에 영향을 주므로 평소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특히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마른 당뇨인은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요?"


두 가지 유형의 마른 당뇨인이 공통적으로 해야하는 대표적인 운동은 근력운동, 즉 무산소운동이라고도 하는 '저항 운동'이 있습니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량이 늘고 기초대사량은 증가합니다. 



마른 당뇨인이 근육량을 늘리는 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에서 가장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조직이 바로 근육이기 때문이죠.


이를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 즉 해당 능력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식후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 내장지방이 있다면 포도당 소모가 큰 큰육인 허벅지 근육을 키울 것을 권합니다. 

허벅지에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어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마른 당뇨인 체형별로 운동하는 방법도 다를까요?"


전형적인 마른 당뇨인이라면 근력을 키워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반면에 복부비만형 마른 체형 당뇨인이라면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더불어 과도한 운동으로 체력이 더 떨어지거나 체중이 빠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과 몸상태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마른 당뇨 어떻게 치료 및 관리할까요?"


한의학에서는 마른 당뇨인의 당뇨를 무조건 음식 괴다 섭취와 운동량 부족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원래 마른 당뇨인이 많은 편인데 이들은 대게 식탐이 적고, 과식하지 않는 편입니다.


진단 후에 더 이상 줄일 음식량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음식량을 무조건 줄이고, 운동량을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 수면과 스트레스가 잘 관리되는지 살펴보는 게 필요합니다.


불면증이 있어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과도해 조절이 안 되는 등의 문제가 있으면 포도당 사용량이 증가해 혈당이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불면과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 간양상항 등의 문제를 한약과 침으로 치료해 당뇨 극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마른 당뇨인이라면 간기울결, 간양상항 등의 유무와 정도를 한의사를 통해 확인하고 한방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이혜민한의사


당신의 봄! 당뇨의 봄! 당봄한의원(구 아리랑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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