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를 진단받으면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을 해 체중 감량을 하세요"라는 조언을 많이 듣게 되죠
비만, 혹은 과체중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당뇨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전단계 및 당뇨 진단을 받은 분들을 위해 '체중 감량 7% 법칙'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체중 감량 7% 법칙이란?
우선 체중 감량 7% 법칙이 무엇인지 살펴볼텐데, 쉽게 말해 자신의 몸무게에서 7%를 줄이면 당뇨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 등으로 당뇨전단계라는 진단을 받은 분들은 "향후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비교적 당뇨전단계 중에서도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분들(당화혈색소 5.5~6.0% 정도)은 5년 후에 당뇨병이 될 확률이 9~25%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 분들에 비해 당뇨에 더 가까운 분들(당화혈색소 6.0~6.5% 정도)의 경우에는 5년 후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25~50% 정도라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전단계에 해당하면서 동시에 비만, 과체중이라면 6개월간 체중의 7%를 감량하거나 3년간 체중의 5%를 감량하면 향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약 58%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뇨병학회에서도 당뇨전단계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체중의 5%에서 7% 정도 감량을 하라 권하는 것입니다.
향후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당뇨전단계에 해당하는 분들 중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한다면 적절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당뇨 진단을 받은 당뇨인이라면?
앞서 당뇨전단계의 경우를 알아보았으니 이미 당뇨 진단을 받은 당뇨인과 체중감량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를 진단받은 당뇨인이 1년간 체중의 8.6%를 감량하면 당뇨 조절에 도움, 그리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당뇨가 아닌 고혈압이 있는 분들도 체중을 10kg 감량하게 되면 혈압을 5~20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당뇨전단계에 해당하는 분들, 이미 당뇨를 진단 받은 분들, 그리고 고혈압이 있는 분들 중 자신이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한다면 '체중 감량 7%'를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려 하거나, 목표를 너무 무리하게 잡는 것은 피해주세요. 또한, 당뇨인의 경우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저혈당이 오기 쉬워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6개월 넘도록 체중의 7%를 감량하지 못하면 효과가 더욱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짧게는 3개월, 최대 6개월이라는 감량기간을 먼저 설정해보세요.
감량기간을 설정한 후 내가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그리고 건강과 내 혈당도 함께 고려한 방법으로 구체적인 감량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당뇨치료! 이젠달라져야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