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이라면 신장에 문제가 생기기 전 부터 다른 영양분들에 비해 단백질을 더 많이 먹었을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다면 혈당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고 단백질은 다른 영양분들에 비해 더욱 포만감도 있고 맛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저하되어 있다면 염분, 칼륨, 인 등의 섭취를 주의하라고 하는데 고단백 음식을 줄이는 것 또한 권고받게 됩니다.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단백뇨가 배출되거나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단백질을 섭취하면 신장에서 재흡수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 재흡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소변으로 빠져나게 되는 '단백뇨'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단백뇨가 많이, 오랫동안 나온다면 사구체 손상이 더 심해지며 신장 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신장은 단백질 재흡수 역할 뿐만 아니라 노폐불 배출 역할도 동시에 하는 장기입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노폐물 배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노폐물들이 점차 몸에 쌓이게 되면서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면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라는 권고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면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으나, 무조건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최소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단백질 최소량은 개개인의 상태, 몸무게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몸무게를 기준으로 한다면 1kg 당 단백질을 최소한 0.6~0.8g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60kg인 사람이라면 단백질을 최소 36g~48g 정도 섭취해야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방이 적은 부위의 고기, 달걀, 우유 등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식품들에 얼만큼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지 알아두면 단백질 섭취 시 도움이 되겠습니다.
보통 생선이든 살코기든 자기 손바닥 크기만큼을 무게로 따지면 100g 정도 되는데요, 단백질 양으로 본다면 20g 정도가 되니 식단을 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에 다양한 식품군의 단백질과 지방, 당 함유, 칼로리 등이 잘 나와있지요. 평소 자신이 주로 먹는 음식의 성분에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신장이 좋지 않다면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단백질을 무조건 섭취하지 않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당뇨치료! 이젠달라져야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한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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