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들이 당뇨 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것, 바로 꾸준한 운동일텐데요.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혈당조절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 뿐만 아니라 꾸준한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하여 근육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당뇨인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근육이 생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브런치에서는 당뇨인이 근육 생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이유,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 섭취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뇨인의 원활한 근육 생성을 위해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 바로 포도당입니다. 포도당은 세포 성장에도 꼭 필요하기에 포도당이 충분해야 세포도 제 기능을 잘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프런티어 세포와 발달생물학(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에 게재된 연구를 살펴보면 근육 회복에 핵심적인 줄기세포인 근골격계 위성 세포의 경우 당이 낮은 환경에서 더욱 잘 증식한다고 하는데 이는 기존에 알려져 있던 통념과 반대되는 내용의 연구 결과입니다.
당뇨인들 중에서는 근육량 감소를 겪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해당 연구는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당뇨인은 기본적으로 혈당이 높기에 근력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비당뇨인에 비해 근육 생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당뇨인의 근육 생성을 위해선 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단순당은 단당류에 속하는 정제 탄수화물인 설탕입니다. 단당류는 당 분자가 1개이기에 체내 흡수가 빨리 이루어지는만큼 혈당도 급격히 높입니다.
당뇨라는 질환이 체내 혈당이 정상 범위보다 더욱 높은 것인데, 그러한 상황에서 설탕과 같은 단순당 섭취가 증가하게 되면 근육 생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요.
당뇨인의 원활한 근육 생성을 위해선 근력 운동과 함께 적정량의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진다는 생각에 무조건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제1에너지원이기에 탄수화물 섭취량이 감소하면 기운 저하를, 탄수화물 섭취량 감소가 장기화되면 오히려 근육 손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당뇨인이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하여 혈당을 소비한 이후에 적정량의 탄수화물 섭취를 해주지 않는다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당 섭취는 줄이는게 필요하겠지만 모든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곡물류(쌀, 현미, 보리 등), 채소류, 과일류 등은 복합탄수화물에 해당히기에 근육 생성을 원하는 당뇨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탄수화물이 되겠습니다.
당뇨인이라 하더라도 적정량의 복합탄수화물 섭취해주어야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