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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한의사 Nov 25. 2021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 및 낮추는법

HbA1C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당봄한의원 종로점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라는 것은 당뇨인이 아니더라도, 당뇨라는 질환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라도 그 용어 자체만으로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통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 진단 범위에 미치지 못한다면 각각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라는 당뇨전단계로 진단하게 됩니다. 당연히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당뇨 범위에 해당한다면 당뇨라고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는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외 HbA1C라고 하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통해서 더욱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인의 경우 보통 3개월을 주기로 해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당화혈색소라는 것은 당뇨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용어 중 하나이기도 하면서, 당뇨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감도 안 온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당화혈색소라는 5글자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고, 혈액검사 결과지를 받았을 때에는 영어로 적혀있어 많이 어려워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오늘 브런치에서는 당화혈색소란 무엇인지, 당화혈색소가 왜 중요한 것인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어떻게 되시나요?


당뇨 진료를 위해 내원하는 분들에게, 혹은 당뇨 문의를 주시는 분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당화색소', '당색소' 등 5글자 모두를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당화혈색소는 영어로 HbA1C라고 하는데, 여기서 Hb라는 것은 혈색소 또는 헤모글로빈을 뜻합니다. 그리고 당화라는 것은 이러한 혈색소가 혈액 내 포도당과 결합한 것을 말합니다.


두 단어를 합쳐보면 당화혈색소라는 것은 혈색소(헤모글로빈)이 포도당과 얼만큼 결합되었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당화혈색소는 %라는 단위로 나타냅니다. 몸에 포도당이 많으면 많을수록 혈색소도 포도당과 더욱 많이 결합할 수 있겠죠? 따라서 % 앞 숫자가 높을수록 당뇨가 더욱 심한 상태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3개월에 한 번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는 적혈구의 수명이 4개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왜 적혈구 수명을 보는 것일까요? 바로 혈색소가 산소를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 내부에 있는 단백질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내가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하더라도, 내 노력이 결과에 반영되기 위해선 적어도 3개월은 지나야 당화혈색소 수치가 유의미하게 바뀐다는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정상수치가 궁금합니다


당화혈색소가 5.6% 이하라면 정상이며, 6.5% 이상이라면 당뇨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이에 해당하는 5.7%부터 6.4%까지는 당뇨전단계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당화혈색소 낮추는 방법은?


최근 3개월간 나의 평균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당화혈색소를 낮춘다는 것은 혈당을 낮춘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기 위해선 음식, 운동 등 당뇨 관리를 위해 하는 생활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더불어 음식, 운동도 물론 필요하지만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함을 늘 강조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와 수면도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혈당이 높아지게 된 내 몸의 근본적인 문제도 살피는 것을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생활습관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저장하고 있는 댐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댐이 튼튼해야 자연재해에 적절히 대처하고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것 처럼 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간 기능이 나빠지는 대부분의 원인들은 과로, 잦은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간 기능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회복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라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 과로하지 않는 것, 금주하는 것 3가지를 꾸준히 실천해주신다면 간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에 대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간 기능을 살피는 한방치료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이혜민 한의사


당뇨치료!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당봄한의원 종로점 대표원장 이혜민 한의사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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