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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경 Mar 10. 2018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가족'이란 것의 의미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아르테팝 라이트노벨 런칭작 2작품 중 나머지 하나입니다.

책을 처음 펼치고 첫 문장을 읽어 본 순간부터 느낀 것은 '이거 일반 라이트노벨 계열이 아닌데?'였습니다.

이미 문체부터가 라노베계열에서 주로 쓰는 리듬감이 아니더군요.

(물론 번역자분이 그렇게 조정한 문체일수도 있지만요.^^)

쭉 읽어가면서도 그런 느낌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그 사람의 내면을 구성하는 과거에 얽힌 드라마를 통해 '가족'이라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더군요.

보편적으로 사람들에게 '가족'이라 함은 항시 밝고 따스한 개념부터 생각하게 되기 쉽지만,

동시에 그 이면엔 어둡고도 차갑운 그리고 때론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큰 상처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것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서 감상을 쓴 「올림포스의 우편 포스트」 와는 조금 다른 그러면서도 생각을 해보게 하는 여운을 주는 작품이네요. https://blog.naver.com/arkleode/221182310120

이 작품은 남성독자보단 여성독자쪽에 아주 조금 더 잘 맞을 듯하며 서브컬쳐 계열(오덕풍)은 전혀 없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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