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르소설의 고대 유물
예전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책입니다.
출간 연도가 자그마치 93년. 아직 <레기오스>도 <드래곤 라자>도 출간되기 전에 나왔던 SF액션물입니다.
퇴마록과 함께 막 인터넷 연재작이 출간되던 시기의 작품이라고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제목에도 '미래 환타지 무협소설'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실제 내용은 우주에서 우주왕복선에 묻어 들어온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함으로써 초능력을 얻은 주인공과
같은 형태로 능력을 지니게 된 이들의 배틀물입니다.
뒤표지
지은이 프로필
내지 구성은 평범합니다. 삽화는 따로 없습니다.
판권장.
단권으로 간단하게 끝나는 작품으로 요즘 기준으로 문장력이 화려하다거나 크게 유명한 한 작품은 아닙니다만
93년에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당시로선 상당히 파격적일 수밖에 없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나름 레어라고 생각해 고이 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