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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경 Jun 11. 2017

보디가드 : 도시정벌

현대 무협에 대한 좋은 이미지적 참고 자료

한국판 포스터보다 전 아래의 이 포스터가 더 취향엔 맞네요.


영화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4092


유튜브에서 우연히 예고편... 이 아니라 메이킹 필름을 보고 혹해서 구입해 보게 된 영화입니다.

사실 메이킹 필름에서 봤던 것은 액션 시에 타격 효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때리는 쪽이 아니라 맞아주는 쪽에 와이어를 걸어서 강타하는 동시에 확 하고 날아가 처박히는 액션이었는데 그러면 때리는 쪽의 파워가 어마어마하다는 느낌이 관객이게 전달되죠.

<매트릭스>나 <맨 오브 스틸> 등 헐리우드에서 (주로 CG로) 많이 쓰는 슈퍼 액션 연출 방식을 무협에 맞게 (인력으로...) 구현한 느낌이었습니다. (<매트릭스>에 출연했던 예성의 영향일 수도...)

아마도 그런 액션의 개성=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주인공의 무술도 강권 계열로 세팅하고  그것을 잘 활용했다고 보이더군요.

다만 타격 시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콰직콰직 소리가 난무하는 게 이건 좀 과하지 않나 싶기도 했지만 그 정도를 하니까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액션적인 면에서 (저 개인에겐) 참 좋은 영감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현대 무협'으로써 액션을 어찌 연출하고 활용해야 하는 가에 대한 좋은 예시를 본 기분이네요.

스토리적으로도 '현대 무협'으로서 안 좋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이건 활용할만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협'으로서는 당연하지만 '현대'라는 틀에는 좀 맞지 않아 보이는 요소도 있어서 그렇더군요.

또, 그 외 자잘하게 재미난 것도 많았는데....

영화사가 예성(콜린 쩌우) 꺼라던가, (출연도 합니다.) 

한 사람이 감독, 기획, 각본, 주연까지 혼자 다 했다던가.

(이 양반이죠. 악송(유송))

'헐! 이 양반이 이 양반이었어? 하긴 벌써 이 양반 나이가...' 싶은 배우(마이클 찬)가 출연한다던가...

말이죠.^-^ 

총평을 하자면 '현대 무협'이라는 장르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한 번쯤 봐 둬서 나쁠 것은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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