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는 원두, 카페모카는 음료
카페 메뉴판을 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모카랑 카페모카, 뭐가 다른 거지?”
이름은 비슷한데, 마시는 맛은 전혀 다르죠.
이번에도 《무물솊》이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모카(Mocha)는 원두의 이름입니다.
모카는 예멘의 항구 도시 모카(Mocha)에서 유래한 커피예요.
이 항구에서 수출된 커피 원두는 초콜릿 향이 살짝 나는 게 특징이었고,
그래서 이 원두를 쓴 커피를 '모카 커피'라 불렀습니다.
즉, 모카는 커피 품종 또는 스타일에 가까운 개념이에요.
2. 카페모카(Café Mocha)는 음료 레시피입니다.
카페모카는 에스프레소 + 초콜릿 시럽 + 우유 + 휘핑크림이 들어간 커피 음료예요.
초콜릿과 우유가 들어가 달달하고 부드러우며, 디저트처럼 마시기 좋죠.
‘카페라떼’에 초콜릿이 추가된 버전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3. 쉽게 정리하자면…
*모카: 특정한 산지 혹은 커피 스타일 (예멘 모카 원두)
*카페모카: 초콜릿+우유가 섞인 커피 음료 (레시피명)
→ 하나는 원두의 뉘앙스,
→ 하나는 조합된 음료라는 차이!
※ TMI 하나 더!
카페모카는 원래 ‘모카치노(Mochaccino)’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어요.
초콜릿 향이 나는 '모카 커피'에서 영감을 받아,
초콜릿을 직접 넣은 음료가 탄생한 거죠.
이제 카페에서 말해보세요.
“모카는 원두 이름이고, 카페모카는 초콜릿 들어간 음료야.”
한마디면 커피 좀 아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