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유성의 취사병세끼입니다.
오늘은 고기 듬뿍 순댓국을 준비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군대에서 순댓국은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인기 메뉴 중 하나인데, 이날은 특히 고기를 아낌없이 넣어 대원들에게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하려 했죠.
아침부터 돼지 뼈로 육수를 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큰 솥에 돼지 등뼈를 넣고 대파, 마늘, 생강을 추가해 오래 끓였습니다. 육수가 뽀얗게 우러나는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맛있는 순댓국의 느낌이 전해지더군요.
냉장고에서 돼지고기 부속들을 꺼내 손질하기 시작했습니다. 삼겹살, 목살, 그리고 간과 허파까지 모든 재료를 깔끔히 다듬어야 했습니다. 대량 조리라 양이 많다 보니 도마 위가 꽉 찼지만, 고기를 듬뿍 넣는다는 생각에 힘이 났습니다.
손질한 고기를 삶아 육수에 더하고, 순대는 마지막에 넣어 국물에 살짝 데웠습니다. 고기가 충분히 익은 것을 확인한 뒤,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맞췄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와 고춧가루를 올리니 비로소 고기 듬뿍 순댓국이 완성됐습니다.
배식대에 순댓국을 올리자 대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와, 고기가 진짜 많네요! 이거 완전 특식인데요?” “이 국물 끝내줍니다. 이래서 순댓국이 최고죠.”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국물에 밥을 말아 한 그릇을 뚝딱 비우는 대원들도 많았고, “고기 추가”를 요청하는 대원들도 줄을 섰습니다.
물론 뒷정리가 많이 남아있었지만 대원들이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뿌듯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 듬뿍 순댓국은 그야말로 정성과 노력이 담긴 한 그릇의 음식이었죠.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