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여정

by 송아론

영웅의 별은 12개의 마법진이 그려져 있는 곳이었어요. 어린아이가 마법진 앞에 서서 말했어요.


“지금까지 너는 꿈을 이루기 위한 모든 과정들을 지나왔어. 꿈을 찾는 거부터 시작해서 꿈을 방해하는 신념, 행동들을 교정하는 시간까지 거쳤지.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려면 분명한 목표 설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어. 이젠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돼. 그런데,”


어린아이가 매서운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며 말했어요.


“그런데, 네가 꿈을 이루기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과연 순탄하게만 이루어질까? 아무런 고통과 괴로움이 없이 그냥 짜잔! 하고 꿈이 이루어질까? 결코 인생은 순탄치 않다는 걸, 내가 원하는 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걸, 이 마법진이 너에게 그것을 알려줄 거야. 그리고 네가 이 모든 걸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영웅이 된다는 것도 보여주겠지. 자, 첫 번째 마법진 안에 들어가자. ‘부르심’이라는 마법진이야.”


당신은 어린아이가 말한 대로 '부르심' 마법진 안에 들어갔어요. 그러자 청록 빛과 함께 마법진이 발동하기 시작했어요. 당신은 그저 가만히 서 있는 수밖에 없었죠.




<영웅의 여정>

Q. 지금부터 당신은 영웅의 여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12개의 마법진을 모두 돌아보며, 어린아이가 묻는 질문에 따른 답을 하세요


1) 부르심


어린아이: 부르심이란, 미션처럼 네가 수행할 것을 말해. 그러니까 여기서 부르심은 곧 '네 꿈이' 되겠지. 그렇다면 질문할게. 너는 어떤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니?

나:


당신이 대답하자 어린아이는 소명이라는 마법진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했어요.


2) 소명


어린아이: 네 꿈에 대한 소명은 누구로부터 받았어? 너 자신이야? 아니면 다른 누군가야?

나:



3) 출발


어린아이: 이제 너는 꿈을 이루기 위해 출발을 할 예정이야. 하지만 운동선수가 시합을 치르기 전에 수많은 훈련과 준비를 하듯, 너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 질문할 게. 너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사전에 어떤 준비를 하고 출발하겠니?

나:



4) 문지방


어린아이: 좋아, 너는 이제 출발을 통해 꿈이라는 문지방을 넘었어. 하지만 문지방 너머는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가 열리는 곳이야. 네가 만약 꿈이라는 문지방을 넘는다면, 그 세계는 어떤 세계일 거 같니?

나:



5) 부르심 거절


어린아이: ‘부르심 거절’이라는 건, 나는 꿈을 이루려고 도전했지만, 금방 포기하는 걸 뜻해. 만약 네가 얼마 안가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너는 어떻게 이걸 이겨 낼 거야?

나:




6) 문지방 넘어 시련


어린아이: 좋아, 너는 부르심 거절을 넘어 시련이라는 자리에 오게 됐어. 이 시련은 네가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뜻해. 자 질문할게. 만약 네게 시련이 닥친다면 그 시련은 무엇일 거 같니?

나:



7) 천사


어린아이: 사람은 누구나 시련이 닥치면 이겨내려고 노력하지. 천사는 바로 이 시련을 이겨내는 힘을 말해. 위에 쓴 시련이 닥친다면, 너를 도와줄 사람은 누구일 거 같아?

나:




8) 고아


어린아이: 너는 천사의 힘으로 결국 시련을 이겨냈어. 하지만 또 다른 고통이 너에게 찾아와. 그것은 바로 ‘고아’야. 고아는 철저하게 혼자되는 상태를 말해.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도 없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도 없는 완벽히 혼자가 되는 시간이지. 이런 고아의 시간이 찾아온다면, 너는 무엇으로 이걸 극복하겠니?

나:



9) 희생자


어린아이: 희생자는 네가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뜻해. 그래서 이때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도 하지. 그래서 본연의 내가 아니라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시기이기도 해. 너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이 시기를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겠어?

나:



10) 방랑자


어린아이: 사람들은 희생자의 자리에서 꿈을 포기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방랑자의 자리에 오게 돼 있어. 방랑자란, 모든 걸 포기한 상태를 뜻해. 인생이라는 게 참 허무하고 아무것도 없고, 열심히 해봤자 되는 것도 없다는 걸 느끼는 시간이야. 그래서 이때 사람들은 방황을 해. 매일 술만 먹는 다던가, 도박을 한다던가, 게임만 한다던가, 수많은 사건 사고를 치며 방황을 하지. 무기력하게 집에만 있는 경우도 있어. 만약 네가 이런 방랑자의 길로 접어든다면, 너는 어떤 방황을 하게 될 거 같아?

나:




11) 자원


어린아이: 이제 자원의 마법진에 서도록 하자. 사람은 조금 전처럼 방황을 해도 언젠간 다시 중심을 잡을 시기가 와. 무엇을 통해? 바로 자원을 통해 서지. 네가 만약 다시 꿈을 위해 도전하는 본래의 나로 돌아간다면, 너에게 어떤 자원이 있었기 때문일까?

나:

*자원은 의지, 지인, 멘토, 지식 탐구, 경험 등등 모든 걸 말함

예시) 나는 반드시 내가 존경하는 사람을 만나 그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다.




12) 마법사


어린아이: 좋아, 너는 이제 자원을 통해 모든 걸 극복하고 마법사라는 위치에 오게 되었어. 마법사는 지금까지 겪은 고통을 초월한 사람을 말해. 그래서 어떤 고통이나 시련이 와도 마법을 부리면서 내 꿈을 위해 나아가는 걸 뜻해. 그렇다면 질문할게. 네가 마법사가 된다면, 너는 시련을 어떤 방식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갈 거니?

나:


당신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 어린아이가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했어요.


13) 영웅


어린아이: 드디어 너는 네가 바라던 꿈을 이룬 사람이 됐어! 영웅이 된 거야! 영웅이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모두 마스터 한 사람을 말해. 그래서 똑같은 시련이나 고통이 몰려와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맞서지. 또 너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도 조언과 피드백을 아낌없이 해줄 수도 있어.

질문하게. 네가 이 모든 걸 다 견디고 영웅이 되었다면, 너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조언해 주겠니?

나:




당신은 어린아이에게 내가 영웅이 되었을 때를 가정해 답변을 했어요. 자신이 겪은 모든 경험과 지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뼈와 살이 되는 조언을 했죠. 어린아이는 당신의 말을 듣고 밝은 얼굴을 했어요.


“그래, 네가 이 모든 과정을 마친다면, 너는 정말 영웅 되어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거야.”


당신은 어서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영웅이 되어 내 꿈을 모두 이루고 다른 사람들의 꿈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날 말이죠. 그런데 그 행복한 상상도 잠시, 어린아이가 말했어요.


“하지만 영웅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냐. 다시 부르심의 자리로 가보도록 할래?”


또다시 부르심으로? 당신이 의아한 얼굴을 하자 어린아이가 말했어요.


“네가 영웅이 됨으로써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네가 바라던 꿈을 이루게 되면, 너는 또 다른 부르심을 받을 날이 오게 될 거야. 그게 무엇일지 모르겠지만 너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해. 네가 영웅이 되어 꿈을 이루게 된다면, 또 다른 꿈이 생긴다는 걸. 그리고 다시 영웅의 여정을 떠나야 한다는 걸.”


당신은 숙연한 얼굴을 했어요. 그제야 왜 어린아이가 맨 처음인 부르심의 자리로 가라고 한지 깨달았죠. 내가 바라던 꿈을 이루고 나면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꿈을 이루고 나면 나는 다음 도전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을 이루고 나면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되는 것이었죠.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당신은 궁금했어요. 지금 계획한 꿈을 이루고 나면 다음 내 꿈은 무엇일까?


당신은 하루빨리 영웅이 되는 상상을 했죠.



keyword
작가의 이전글꿈을 이루는 목표 설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