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눈떠보니 나는 침대 위에 부서져 있었다.
움직일 때마다 과자 부스러기 마냥 바스락거리는 게 확실히 부서진 모양이었다.
부서진 채로 해가 질 때까지 있자 여자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우리 이럴 거면 헤어져.]
부서져 답장을 할 수 없는 건데...
여자 친구는 내가 오늘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화난 모양이었다.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어머니가 내 방문을 열었다.
침대 위를 보더니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뭐가 이렇게 더러워!”
‘저예요, 엄마.’
“청소 좀 하라니까 말도 더럽게 안 듣네!”
엄마는 곧장 침대 이불을 털더니 청소기를 가져왔다.
내게 시선 하나 주지 않고 청소기로 부서진 나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엄마 나라니깐요!’
“이래서 결혼이나 할 수 있겠나 몰라!”
윙- 거리는 청소기의 거친 소리와 함께 나는 머리부터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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