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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에서 2022년 1월 1일에 펀딩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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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인생은 실전
2장은 프리랜서 작가로 살아가는 방법을 말한다.
외주를 따오는 방법과 일에 대한 순서, 태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외주를 준 회사와 클라이언트 간에 생길 수 있는 마찰, 갈등 해결방법 등도 이야기하겠다.
실제로 겪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 등등 10년간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면서 겪은 경험하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실력이 없다면, 몸값을 낮춰라
여기서 말하는 '실력'이란 글쓰기 실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홍보영상 작업을 하고 싶은데, 나는 지금까지 홍보영상 작업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외주를 따오지?
간단하다. 몸값을 낮추면 된다. 이 말은 페이를 낮추라는 것이다.
피자를 만드는 두 사람이 있다고 치자.
A는 피자를 만든 경력이 3년이다. 불갈비 피자를 1만 원에 판다.
B는 이제 막 피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불갈비 피자를 1만 원에 판다.
이때 어떤 차이가 발생할까?
똑같은 피자를 만드는 사람이라도 경력의 차이 때문에 숙련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숙련도의 차이는 맛의 차이를 만든다. 당연히 B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A랑 똑같은 가격에 피자를 팔면 안 된다. 5천 원으로 가격을 내려야 한다.
그럼 고객은 생각한다?
아, 1만 원짜리 피자 먹기는 무리니까 저렴한 5천 원짜리 피자를 먹을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5천 원짜리 피자를 먹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렇게 B는 2년 동안 불갈비 피자를 5천 원에 판다.
그런데 갑자기 옆집에 또 다른 피자가게가 생겼다.
C라는 인물이 불갈비 피자를 똑같이 5천 원에 판다.
이때 어떤 일이 생길까?
만약 C가 이제 막 피자를 만들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B를 이길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경험의 차이이자, 숙련도의 차이, 그리고 맛의 차이다.
외주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다른 작가들이랑 똑같은 대우를 받으려고 한다?
당신은 평생 외주를 받을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외친다. 회사들은 너무 싼 가격에 작가들을 후려친다!
착각하지 마라. 후려치는 건 당신이다.
실력도 없으면서 허울뿐인 자존심을 챙기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서 진급을 하거나, 스포츠 선수가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플레이로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작가는 경력과 외주 작업을 한 포트폴리오로 증명을 한다.
"나는 다른 작가들과는 다른 비범함이 있으니까 몸값을 낮추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말릴 생각은 없다.
정말로 비범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매달마다 수익이 오르지 않고 똑같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렇다면 회사는 어떤 식으로 온라인에 작가 구인 글을 올릴까?
첫 번째, 페이를 정확하게 적어 놓는 회사.
두 번째, 협의라고 써 놓는 회사.
페이를 정확하게 써 놓은 회사는 예산이 정확하게 정해진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협의라고 써 놓은 회사는, 정해진 예산이 있더라도 간 좀 보고 페이를 낮추겠다는 뜻이다.
일단은 두 개 다 메일로 지원을 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다음과 같이 답장이 온다.
첫 번째 회사다.
[죄송합니다만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 비용을 낮춰서 진행해 드릴 수도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장을 하자. 각 회사들은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한다.
그래야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이번에 하는 일이 중요도가 낮다면?
단가를 낮춰서라도 숙련되지 않은 작가에게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비용을 낮춰서 외주를 따오라는 것이다.
두 번째 회사
[저희가 정해놓은 예산이 00원인데, 가능하실까요?]
상식적인 수준의 비용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비용이라면?
최저시급으로 계산해라.
작업시간을 고려했을 때 최저시급 이상이라면 무조건 해라.
아니면 내가 조금 더 돈을 받고 싶다?
최저시급 x작업시간 x2를 하면 된다.
X2를 하는 이유는 수정을 거쳐야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단순히 글 쓰는 시간만 계산해서는 안 된다.
수정은 한 번에 끝나면 금상첨화이지만, 지지부진할 수도 있다. 그러니 속 편하게 X2를 하면 된다.
그리고 알아야 할 건 글 쓰는 시간만 계산했을 때 10시간 안으로 작업이 끝나는 외주가 수두룩 하다.
하루면 작업을 마치는 일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수정 빼고)
특히 홍보영상이 그렇다.
그러니 몸값을 낮춰도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나를 경력 있는 작가들과 몸값을 똑같이 맞추다 보니 손해를 보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막 프리랜서의 길로 접어들려고 한다면, 무조건 최저시급으로라도 외주를 받아 경력을 쌓아라.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이후 경력이 쌓이게 되면, 페이가 마음에 안 들때 알아서 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