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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꼴리는 대로 살 겁니다. 누구의 이야기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도덕적이든 비도덕적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상대방에게 내가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들키면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도 절대 믿을 수 없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나에게 친절하게 다가오면, "저게 미쳤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칭찬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절대 남들이 내가 그런 사람인지 알아차리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나는 외부에서 날 보고 매우 다정하고 성격 좋으며 친절하다고 생각하게 행동합니다. 여자도 별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잘해주고 나면, "내가 왜? 이래야 해" 짜증이 존나납니다.
나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은 철저히 계획을 세워 모르도록 골탕을 먹입니다. 그 사람이 그 문제로 잘못되어 인생을 망치건 말건 상관없습니다. 나는 내 감정에 매우 충실하게 살아가기 때문에 불편하지도 문제도 없습니다. 화나면 화를 내면 되고 불이익을 당하면 갚아 주면 되고..뭐..문제없습니다.
나는 사랑받은 기억도 없으며 보호받은 적도 인정받은 적도 없습니다.
유아기 때부터 부모님에게 이유도 모른 채 맞기도 하고 무시당했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도 보호받지 못했고 일찍이 혼자 집을 나와 생활했으며 나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해 억울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습니다. 내가 4살 때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몸이 많이 아팠고 오바이트를 한 채 울고 있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제가 오바이트한 것을 보고 더러워 죽겠다며 인상을 찡그렸습니다.
전 그 아주머니가 너무도 기분 나쁘고 이해 가지 않았습니다.
밖에 나와 울면서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픈 저를 무시하고, 왜 나와 있느냐며 오히려 저에게 핀잔을 줬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정신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아먹고 있습니다.
저는 매우 이성적이며 제가 하는 모든 이상 행동은 저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제가 모르고 정신이 이상해서 하는 행동은 없습니다.
제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그래야 살 수 있다는 과거의 저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두려운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의 이 비밀스러운 일들 곧 내 생각들이 언젠가 들통이 나서 모든 사람에게 알려 질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누군가 분명 내 생각을 지켜보는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나에게 피해 주는 사람에게 골탕을 먹이려고 준비할 때는 매우 철저하게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차라리 포기하고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여러분은 이 사람을 어떻게 보시나요?
곁에 있으면 위험한 사람?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사람? 위태로운 삶을 사는 사람?
위 이야기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내담자가 한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과 부부싸움에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받았습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준 이웃이 없어, 사람을 믿지 못합니다.
사회에 대한 반감이 자리 잡고 있어, 누군가가 자신에게 잘 대해줄 때면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타인에게 잘해줄 때도 그런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사랑을 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만약 내담자와 같은 삶을 살았더라도 평온하게 삶을 살 자신이 있나요?
부모와 사회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지 않을 수 있을 까요?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내담자에게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내담자가 처한 환경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환경에 장기간 고통과 괴로움을 겪으면 누구나 반사회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습니다.
멘털이 약하거나 의지가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표면적인 행동을 보기보단,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았으면 합니다.
이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렇게 변할 수밖에 없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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