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질환 지식백과 펀딩을 무사히 마쳤다.
리뷰로 책이 도움이 된다는 분들의 글을 볼 때 힘을 얻는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비판적은 리뷰는 없다.
그런데 언젠가는 비판을 하는 리뷰도 나올 거다.
개인적으로 나는 작가에 대한 인격모독을 하지 않는 이상 비판은 무조건 수용한다.
독자가 이 책은 쓰레기라고 하면 쓰레기가 맞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라면 받침대도 되지 못하는 쓰레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내가 쓴 소설을 보내줬다가,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일이 벌어졌다.
예술 계통에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작품이 너무 좋아서 내 소설을 선물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얼굴도 모르고 무조건 한 다리 건너 소설 보내줌)
그런데 그 예술가가 내가 쓴 소설의 제목을 보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코피 터지는 줄 알았다.
작품이 쓰레기라는 소리는 들은 적 있어도 진짜로 쓰레기에 직행한 건 처음이다.
그냥 한 말이 아니라 진짜로 버렸다.
내 책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편안하게 죽는 법? 왜 나한테 이런 책을 보내는 거지? 나보고 죽으라는 건가?'
그 예술가는 과거에 심리적으로 불안했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되었다.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죽을뻔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편안하게 죽는 법>이라는 책 제목을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의미부여가 돼 버렸다고 한다.
이유를 알았으면 절대 보내지 않았을 텐데 죄송하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편안하게 죽는 법>은 너무 다크 해서 맨 정신으로도 보기 힘든 부분이 있다.
아는 사람도 내 소설을 보고 거리감 생긴다고 했고, 게임회사 사장은 내가 정말 사이코인 줄 알았단다.
소설일 뿐인데, 사이코라니! 작가라면 최고의 칭찬이다. 그런데 반대로 마이너 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거 알아?
나도 맘먹으면 따뜻한 언어로 소설 쓸 수 있다고!
단지 토할 거 같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