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의 연쇄살인범의 심리 파헤치기!
어디에서도 말해주지 않은 연쇄살인범들의 심리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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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간범이 아냐. 살인마지.”
1982년부터 1998년까지 49명의 여성을 살해한 미국의 연쇄살인범이다. 미국의 최대 연쇄살인마 ‘새뮤얼 리틀’보다 1명 적은 수치다. 본인은 71명까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100명 이상 살인을 한 것으로도 추정한다. 게리가 살인을 할 당시 그 지역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살인마임과 동시 시신을 그린강에 유기해 ‘그린강의 살인마’라고 불렸다. 1983년에는 최소 23명을 죽였는데, 한 달에 2명꼴로 살인을 벌였다. 문제는 그린강이 테드 번디가 처음으로 살인을 한 지역과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악독한 연쇄살인마를 감옥에 처넣으니 또 다른 살인마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게리는 사이코패스 테스트 점수에서 40점 만점을 받은 사이코패스 중의 사이코패스였다. 테드 번디가 게리를 잡을 수 있도록 조언도 했다.
게리 말로는 자신이 처음 살인을 저지른 건 10대라고 한다. 수영장에서 양다리로 어느 소년의 몸을 감아 익사시켰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게리는 어린 시절부터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고양이를 냉장고에 가두어 죽게 만드는가 하면. BB탄 총으로 새를 쏘기도 했다. 이보다 더 심각한 건 16살 때 일이었다. 그는 6살짜리 남자아이를 숲 속으로 유인한 뒤 실제 칼을 휘둘렀다. 칼은 아이의 늑골을 통과해 간까지 다다랐다.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자 게리가 말했다.
“살인을 하는 게 어떤 건지 늘 궁금했어.”
아이는 천만 다행히도 죽지 않았다. 게리가 살인한 여자들은 대부분이 매춘부였다. 그는 매춘부와 섹스를 하는 걸 끊지 못했다. 군대에 있을 때도, 결혼을 했을 때도 매춘부와 관계를 가졌다. 콘돔을 끼지 않아 수차례 성병과 임질에도 걸렸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지만, 살인자를 특정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때 플로리다 교도소의 한 사형수가 경찰에게 편지를 보냈다. 자신이 그린 강의 연쇄 살인마의 정체를 알려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그 인물은 다름 아닌 '테드 번디'였다. 경찰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조언을 주겠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경찰은 테드와 편지를 주고받기도 하고, 수사관을 보내 면담도 진행했다. 그렇게 해서 테드에게 얻은 정보는 다음과 같았다.
① 그린강의 연쇄 살인마는 희생자들을 알고 있다. 그들과 친구가 되었고 후에 그들을 유혹해 죽였을 것이다.
② 범행 당시에는 걸어서 희생자에게 접근했을 것이다. 그다음 어두운 곳에 주차한 차에 희생자를 데려갔을 것이다.
③ 희생자의 시신이 발견 장소에 훨씬 많은 시신이 더 있을 것이다.
④ 시신을 유기 패턴이 살인자의 집과 가까워지고 있다.
⑤ 살인범은 스릴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기가 현장에 되돌아가는 걸 즐긴다. 그러니 시체를 유기했던 지역을 반드시 감시해야 한다.
⑥ 그린강에 시체를 유기했다는 것은 그 지역에 익숙하다는 뜻이다. 살인범은 어린 시절부터 그 지역을 돌아다닌 적이 있다.
테드 번디의 조언은 프로파일러 못지않게 도움이 되었다. 연쇄살인범의 보편적인 심리와 행동 패턴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은 수사에 온 힘을 다해 게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980년 게리는 매춘부의 목을 조른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경찰이 추궁하자 그는 싸우다가 벌인 일이라고 말했다. 여자가 먼저 자기를 물었다고 했다. 경찰은 정당방위로 게리를 풀어주었다.
두 번째는 스트립바에서 일하던 ‘마리 말바’란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밖에서 게리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때 우연히 말바의 남자친구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싸우더니 말바가 게리의 트럭을 타고 이동했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차로 트럭을 쫓아갔다. 도중 빨간불에 신호가 걸려 놓쳤다. 그것이 일생일대 최악의 순간이었다. 말바는 그 뒤로 실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말바의 아버지와 친오빠와 함께 게리의 트럭을 찾기 위해 곳곳을 수색했다. 드디어 자신이 놓쳤던 도로에서 똑같은 트럭을 발견했다. 남자친구는 그 트럭을 쫓아갔다. 게리의 집을 알아낸 뒤 경찰에게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집에 있던 게리를 불러 면담을 했다. 실종된 말바를 아느냐고 물었다. 게리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리고 경찰이 취한 행동은? 거기서 끝이었다. 게리가 ‘모른다’고 답하자 더는 문제 삼지 않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게이시도 그렇고 테드 번디도 그렇고 경찰들은 조기에 이들을 잡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항상 안일한 대처가 문제다. 하지만 세 번째는 게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가 찾아왔다. 경찰은 그린강의 살인마가 매춘부를 타깃으로 삼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살인마를 유인하기 위해 매춘부로 위장을 했다. 그런데 게리가 딱 걸린 것이었다. 경찰들은 게리를 체포해 거짓말 탐지기를 실시했다. 그린강에서 일어난 수많은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는 질문을 했다.
그리고 결과는?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 통과였다. 게리는 연쇄살인범이 아닌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후에 게리는 범행을 자백했을 때 당시의 일을 말했는데, 그냥 숨을 한번 내뱉은 뒤 긴장을 풀고 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게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매트 하니’라는 경찰이 게리의 행적을 깊이 살펴보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수상한 점이 발견했다. 게리는 1980년에 매춘부의 목을 조른 혐의가 있었고, 1982년에는 트럭에서 매춘부와 함께 있다가 경찰에게 심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매춘부가 그린강 살인마의 희생자가 되었다. 또 1983년 마리 말바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메트는 그 기록을 보고 게리의 아내와 면담을 했다. 아내는 남편이 시체들이 발견되던 쓰레기장이 있던 지역을 여러 번 다녀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게리는 스트립 클럽에 자주 출입했다. 또 결정적인 건 게리가 트럭 도장공인데, 희생자들이 실종될 때마다 결석을 하거나 비번이라는 것이었다.
이렇듯 모든 정황은 게리 리언 리지웨이를 가리켰다. 매트는 게리가 그린강의 살인마라는 확신을 가졌다. 결국 영장을 발부해 게리를 구속했다. 희생자들로부터 얻어낸 증거와 비교하기 위해 게리의 신체 표본을 얻었다. 집까지 수색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모든 정황이 게리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그가 여자들을 죽였다는 증거가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게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빠져나오게 되었다.
언론과 사람들은 경찰을 맹비난했다. 무려 9년 동안 수사 인력만 최고 56명. 수사비용은 1500만 달러라는 현재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193억의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경찰은 무려 9년 동안이나 그린강의 살인마를 잡지 못했다. 경찰은 비판과 비난에서 피할 길이 없었다. 결국 1991년 7월. 수사본부가 해체되고 말았다. 그렇게 그린강의 연쇄살인 사건은 영원한 미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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