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원고 쓰기: 목차와 시놉시스 상관관 와 열정버프

by 송아론
제목을 입력해주세요_-001 (12).png

https://class101.page.link/6yWU

클래스101에서 전자책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을 구입하면 텀블벅 기획서 가이드 파일을 드립니다.



2-2.png


③ 목차와 시놉시스의 상관관계란?


작가들은 알 것이다. 본문 내용을 쓰기 전에 시놉시스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혹시 시놉의 중요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알고 넘어가도록 하자. 소설, 웹툰, 동화처럼 스토 리텔링이 들어간 이야기를 만들 때는 무조건 시놉시스부터 써야 한다. 세계관 설정, 등장인물 설정, 주요 줄거리 설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유는 시놉이 곧 뼈대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뼈대를 만들 어 놔야 방향성을 잃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있다. 이 작업이 며칠에서 길게는 일, 이주씩 가기도 하는데, 지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다.


그렇다면 정보전달 책을 쓸 때는 어떤 게 뼈대일까? 바로 ‘목차’이다. 내가 독자에게 어떤 정보부터 순서대로 보여 주는 게 효율적일지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여는 글을 통해 생각을 정리했다면, 이제 목차로 나열을 하는 것이다. 이때 어떤 목차부터 만들어야 하는지 바로 생각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환영한다. 이게 바로 입문자만 느낄 수 있는 ‘창작의 고통’이라는 것이다. 생각이 안 난다고 포기하지 말자.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목차를 만들어야만 한다. 이후에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자. 목차대로 글을 쓰다 보면 중간에 더 넣고 싶은 내용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면 목차를 하나 더 만들면 되는 거다. 이 목차는 필요 없는 거라고 생각되면? 빼면 된다. 본문 내용을 쓰면서 목차를 하나씩 수정해 나가는 거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작가들이 시놉시스를 쓰는 것과 같은 이유다. 목차를 설계하지 않고 냅다 글부터 쓰면, 처음에는 힘차게 쓰는데 중간에 방향성을 잃어버린다. 다음에는 어떤 내용을 쓰는 게 옳을 지 고민이 돼 글쓰기가 어려워진다. 심지어 잘못하면 다시 써야 한다는 ‘불안감’이 생겨 며칠이고 원고를 그대로 두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쓰는 책은 반드시 미리 목차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가야 할 길을 정해놓고 가는 것! 그래야 미아가 되지 않고 전진할 수 있 음을 알아두자!



④ 열정 버프 받을 때 조절을 해야 하는 이유


창작물이든 정보전달 책을 쓰든 마찬가지다. 초반에는 무조건 열정 버프를 받는다. 빨리 글을 써서 독자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안달 난 강아지가 된다. 보통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빨리 쓰기 위해 샘솟는 열정을 모두 쏟아 버린다. 평소와는 다르게 밤을 새우거나 몇 시간이고 앉아서 글 을 쓴다. 그리고 일, 이주 혹은 한 달이 되면? 오버페이스로 인해 번 아웃이 온다.

‘아니 이렇게 많이 썼는데, 아직도 멀었다고!!’


그때부터 글을 쓰기가 너무 싫어진다. 글자를 쳐다도 보기가 싫다. 마우스로 한글 프로그램 더블 클릭 한번 하기가 힘들다. 이건 누구나 겪는 과정이고, 나 역시도 매일 새로운 글을 쓸 때마다 겪는 과정이다. 때문에 여러분들은 미리 이 부분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처음 글쓰기를 하는 분이라면 명심해야 한다. 게임이든, 운동이든, 독서든, 취미로 할 때는 모든 게 즐겁다. 그런데 그게 일이 되는 순간? 괴롭다. 괴로워 미치겠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웃는 얼굴로 시작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험악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니 열정 버프가 생기더라도 분노 조절하듯이 조절하자. 특히 본업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 한 번에 모든 걸 불태워 열정을 없애지 말고, 꾸준하게 불태워 열정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자. 단! 본업이 작가라면? 그딴 거 없다. 열정이 있든 말든 하루에 8시간 이상 무조건 써서 한 달 안에 1차 원고를 완성하라. 당신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이기 때문이다. 프로는 느긋하게 할 여유도, 느긋하게 해서도 안 된다.


https://class101.page.link/6yWU

클래스101에서 전자책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을 구입하면 텀블벅 기획서 가이드 파일을 드립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원고 쓰기: 에세이와 실용책 구분과 여는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