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길이란
텀블벅에서 펀딩으로 모금액 3억 원 이상 달성한 송아론입니다.
지금은 출판사 창작 더하기의 대표이지만 2년 전만 해도 한 달에 400~1000만 원 가까이 벌던 프리랜서 시나리오 작가였습니다.
작가로서의 '경력'은 그 누구보다 화려하다고 자부합니다. 글로 돈을 버는 일은 안 해 본 게 없습니다. 크게 나누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홍보 영상
TV-CF, 캠페인, 관공서, 공공기관, 박물관, 바이럴 영상, 시나리오 작가
2) 게임
게임 기획, 세계관 설정, 스토리 설정, 대사 스크립트, 연애 시뮬레이션 시나리오, VR 게임 시나리오 작가
3) 창작물
현대 판타지 5권 출간(종이책), 웹툰 글 작가, 관공서 동화 집필, 독립영화 각색, 다큐 각색, 웹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4) 교육
학습만화 글 작가, 학습 영어 시나리오, 성인 영어 시나리오, 수학 교육 영상, 심리 칼럼, 어린이 뮤지컬 시나리오 작가.
5) 콘텐츠
오프라인 방탈출 카페 총괄 기획(문제, 연출, 스토리 제작), 사업 계획서 구성, 카드 뉴스, 회사 광고와 포스터 카피.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이름만 말해도 아는 대기업과도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아래 주소가 제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할 때 썼던 개인 사이트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작년 5월에 출판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창작 더하기'. 창작자들에게 창작력을 더해주자는 뜻입니다.
창작 더하기의 강점이라면 바로 제가 창작자라는 것입니다.
출판사 대표이기 전에 한 명의 창작자이고, 과거에는 작가 지망생이었습니다.
망생이 시절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서, 작가들이 어떤 걸 필요로 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 덕분에 현재까지 20권이 넘는 작법서, 묘사 사전, 도감, 자료집을 전자책을 만들었습니다.
출판사 대표이기 전에 작가이기에 책을 허투루 제작하거나 안일한 생각으로 글을 쓰지 않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절대로 넘어가지 않고 채워 넣습니다.
이것이 타 출판사와 창작 더하기의 다른 점입니다.
출판사 대표가 창작자이냐 아니냐의 따라서 작법서를 대하는 태도와 시각이 달라집니다.
타 출판사는 작가를 섭외해 책을 내지만, 창작 더하기의 모든 책은 제가 직접 경험과 기술을 녹여내 탄생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좀 더 빨리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버티는 겁니다. 오랜 기간 글을 써보니 재능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재능이 있어도 버티지 못해 작가가 된 사람들이 제 주위에는 정말 많습니다.
반대로 누구나 버티면 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 현업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버티고 견뎌낸 사람들뿐입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성과가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현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보면 조금씩 뒤로 물러나는 게 보일 겁니다.
내가 먼저 물러나느냐, 현실이 물러나느냐, 이 몇 발자국 하나로 작가의 길이 정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