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상추들과 다양한 디자인 텃밭 풍경

2024 봄날 텃밭

by 아란도



제라의 뜰에서 가져온 미나리와 연잎 양귀비를 심어야 해서 몸을 이끌고 텃밭에 갔다. 미나리꽝에 물이 너무 빨리 빠지고 또 흙이 많이 차 있어서 보수 공사를 했다. 이왕 땅을 판 거 하나 더 팠다. 그것은 연못이다.


미나리와 연잎양귀비를 잘 심었다. 그 사진은 다음번에 올리기로 한다. 괜히 뒤를 따라다니다 얻어온 것이다 ㅎ. 잘 자랄 것이라고 믿는다.


텃밭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마무리 인사하다 보면 한 사람 한 사람 씩 모여들어 이야기 삼매경이 된다. 텃밭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데도 늘 이야깃거리는 풍성하다. 무엇보다 올해 텃밭은 작년보다 한결 더 정갈해졌다. 그리고 사람들이 텃밭 두둑 디자인을 다채롭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텃바대장님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겨울을 지나고 만나니 사람이 모두 새롭게 여겨졌다. 쉼이란 놀라운 효력을 발휘한다. 텃밭이 2~3년 동안 변화하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올해도 즐겁게 잘해 보자고 파이팅 하였다. 개인적으로도 뿌듯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셔서 감사했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


몇몇 텃밭은 그야말로 테라스가 있는 정원들로 변화했다. 사람이 직접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신이었다.

"카페 개장은 언제 해요~"

이러한 말들이 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어여쁜 텃밭이 사람들을 움직여 그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다. 텃밭도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것이다. 예전에 이러한 내용으로 글을 쓰려다 메모만 해놓고 쓰지 않았던 글이 있는데 마저 마무리해야지 싶다.


하도 시작한 게 많아서 무엇부터 가지런히 정돈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래도 올해 텃밭도 재미나게 즐겨보기로 한다. 올해는 텃밭에서 넝쿨 식물은 재배를 못 하게 되었다. 호~~ 일이 줄어들어서 나는 괜찮다.


미나리꽝 보수 공사 중


새로 만든 연못


간격 벌려 심은 상추.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예전에 썼던 어떤 글이 생각난다



이웃텃밭/ 예술이 된 텃밭


배수로가 대박이다


너는 누구일까요~~?


두둑 안에 돌로 경계를 가르고


두둑 안에미나리꽝


두둑의 형태


너는 누구일까요?


이웃텃밭/ 아~ 기분 꽃같네


이웃텃밭/ 아늑한 휴식


이웃텃밭/ 오며 가며 휴식을 공유하는...


이웃텃밭/ 꽃 정원


으아리 꽃


으아리 껓이 넝쿨 지지대 타고 잘 오를 듯하다


휴식과 두둑


지나는 행인 1 ㅋㅋ


이웃텃밭/ 서로 나눔하며 정보공유


이웃텃밭/ 화조를 중앙에 심었다


이웃텃밭/꽂쩡원


이웃텃밭의 기하학적 구조


연두빛노랑의 귀여운 상추와 흙과의 대조


이웃텃밭/ 고랑을 미나리꽝으로


이웃텃밭/ 봄날에는 어린 상추가 제일 부지런하다



#월곶텃밭 #월곶도시농업 #텃밭예술 #텃밭은미학이다 #텃밭과삶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