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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국회 출석 증언을 듣고

내일(토요일 2024/12/14)은 국회 앞에 갈 것이다

by 아란도


김어준 국회 출석 증언을 듣고 있자니, 곧 감옥 가는 조국이 갑자기 걱정되는..., 감옥 가면 신변 안전은 괜찮을까? 하긴 명태균도 별일 없는 것을 보면, 조국 신변 안전도 괜찮다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김어준 증언의 내용을 들으며, 하긴 저 정도 플랜 없이 계엄을 시도하진 않았겠지? 하는 생각도 든다. 계엄령을 통하여 사살하고 죽임을 위장하거나, 잡아들이라는 윤석열식 메뉴판 명단에 오른 직접적인 당사자들은 어떤 공포와 두려움을 겪었다고 보인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와는 또 다른 차원일 것이다. 자기 신변에 불안을 느끼며 주위를 둘러보고 다녀야 하는 이 상황은, 정말이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윤석열이 지맘대로(나름대로 자기들끼리는 철저하게 계획한) 내린 계엄령은, 우리 사회를 내내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윤석열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 '워딩'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바로 거기에서 계엄령이 스멀스멀 기어 나온 것이다. 그 안에 차 있는 것은 바로 윤석열 말속에 다 들어 있다. 그러니 탄핵은 당연한 수순이었던 셈이다.


국출석 증언 김어준 총수


조국 의원




내일(토요일 2024/12/14)은 국회 앞에 갈 것이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그런데 과연 잠이 올까?


아래 글은 며칠 전에 써 두었던 글이다. 그냥 일어나는 생각대로 썼었다. 끓어올라서 그저 써둔 글이지만, 같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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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두려운 게 아니라 나의 삶을 흔드는 게 진짜 짜증 나서 쓸어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것도 힘든 판국에 정치를 흔들어서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는 버러지들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 한 줌 바람도 안 되는 권세들. 니체의 심정이 이제야 이해가 확실하게 온다. 정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일상에서 쏟지 말라는 의미를. 이것은 하릴없이 힘을 허비하지 말라는 의미로 지금 나는 해석해 본다. 그렇다면 그 힘은 축적될 것이다.


그 밑바닥에 고인 힘이 응축되어 모아지고 모아져, 활시위가 팽팽하게 당겨질 바로 그때가 오면, 그것이 바로 혁명 그 자체라는 것을.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리면서 계속해서 파고들며 기어이 화를 낼 때까지 괴롭게 만드는 무절제하고도 무지한 것들에 대하여, 그리고 다시 빌빌대며 용서를 구하는 비열함에 대하여, 그리고 또다시! 저열한 뻔뻔함에 대하여, 응징하지 않으면 어떻게 각자의 삶에 그 자신을 불어넣을 힘을 쏟을 수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제는 쓸어버릴 때라는 것을. 스스로 하지 못하니 국민이 판갈이와 물갈이를 해줄 밖에는. 무슨 되돌이표도 아니고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반복되고 있다. 어차피 청소하고 가야 하는 것이라면, 청소해서 쓸어버려야 한다. 구시대의 잔재를 떨궈내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도 대한민국은 계속 발목 잡힐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발목 잡히지 말아야 한다.



메모 증거물



#2024_12_14_토요일_국회앞 #토요일_탄핵확정하자

#김어준_국회출석_증언 #윤석열은_계획하에_계엄령을_실행했다

#아직_내란획책에대한_드러나지_않은_진실들이_더_많은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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