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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란도 Dec 13. 2024

김어준 국회 출석 증언을 듣고

내일(토요일 2024/12/14)은 국회 앞에 갈 것이다


김어준 국회 출석 증언을 듣고 있자니, 곧 감옥 가는 조국이 갑자기 걱정되는..., 감옥 가면 신변 안전은 괜찮을까? 하긴 명태균도 별일 없는 것을 보면, 조국 신변 안전도 괜찮다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김어준 증언의 내용을 들으며, 하긴 저 정도 플랜 없이 계엄을 시도하진 않았겠지? 하는 생각도 든다. 계엄령을 통하여 사살하고 죽임을 위장하거나, 잡아들이라는 윤석열식 메뉴판 명단에 오른 직접적인 당사자들은 어떤 공포와 두려움을 겪었다고 보인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와는 또 다른 차원일 것이다. 자기 신변에 불안을 느끼며 주위를 둘러보고 다녀야 하는 이 상황은, 정말이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윤석열이 지맘대로(나름대로 자기들끼리는 철저하게 계획한) 내린 계엄령은, 우리 사회를 내내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윤석열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 '워딩'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바로 거기에서 계엄령이 스멀스멀 기어 나온 것이다. 그 안에 차 있는 것은 바로 윤석열 말속에 다 들어 있다. 그러니 탄핵은 당연한 수순이었던 셈이다.


국출석 증언 김어준 총수


조국 의원




내일(토요일 2024/12/14)은 국회 앞에 갈 것이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그런데 과연 잠이 올까?


아래 글은 며칠 전에 써 두었던 글이다. 그냥 일어나는 생각대로 썼었다. 끓어올라서 그저 써둔 글이지만, 같이 올린다.


______


그들이 두려운 게 아니라 나의 삶을 흔드는 게 진짜 짜증 나서 쓸어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것도 힘든 판국에 정치를 흔들어서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는 버러지들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 한 줌 바람도 안 되는 권세들. 니체의 심정이 이제야 이해가 확실하게 온다. 정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일상에서 쏟지 말라는 의미를. 이것은 하릴없이 힘을 허비하지 말라는 의미로 지금 나는 해석해 본다. 그렇다면 그 힘은 축적될 것이다.


그 밑바닥에 고인 힘이 응축되어 모아지고 모아져,  활시위가 팽팽하게 당겨질 바로 그때가 오면, 그것이 바로 혁명 그 자체라는 것을.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리면서 계속해서 파고들며 기어이 화를 낼 때까지 괴롭게 만드는 무절제하고도 무지한 것들에 대하여, 그리고 다시 빌빌대며 용서를 구하는 비열함에 대하여, 그리고 또다시! 저열한 뻔뻔함에 대하여, 응징하지 않으면 어떻게 각자의 삶에 그 자신을 불어넣을 힘을 쏟을 수나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제는 쓸어버릴  때라는 것을. 스스로 하지 못하니 국민이 판갈이와 물갈이를 해줄 밖에는. 무슨 되돌이표도 아니고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반복되고 있다. 어차피 청소하고 가야 하는 것이라면, 청소해서 쓸어버려야 한다. 구시대의 잔재를 떨궈내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도 대한민국은 계속 발목 잡힐 것 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발목 잡히지 말아야 한다.



메모 증거물



#2024_12_14_토요일_국회앞 #토요일_탄핵확정하자

#김어준_국회출석_증언 #윤석열은_계획하에_계엄령을_실행했다

#아직_내란획책에대한_드러나지_않은_진실들이_더_많은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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