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의 조절 / 질문 14)
질문 14) 그럼, 인성의 정인과 편인에서, 정인이 잘못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걸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 그리고 편인이 잘못되면 도식을 일으키는데, 편인이 제대로 발현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답 14) 정인과 편인은 모두 '나를 생(生)하는 에너지'이지만, 그 그늘이 지는 방식과 빛을 발하는 조건이 완전히 다릅니다.
정인(正印)이 잘못되면 : "무기력한 권위와 위선"
정인은 보편적 도덕성, 국가적 자격, 정당한 권위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하거나 변질되면 '인다체신(印多滯身)' 혹은 '관인상생의 타락' 현상이 일어납니다.
잘못되었을 때의 현상
안일함과 나태 : "나는 정당한 권위자이니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나를 대접해야 한다"는 식의 수동적인 태도에 빠집니다.
형식주의(Legalism) : 법의 정신보다는 '문구'와 '절차'에만 매몰됩니다. 사법부로 치면 "절차상 하자가 없으니 정의롭다"는 식의 기계적 판결입니다.
도덕적 결벽과 위선 : 겉으로는 정의(정인)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기득권의 논리를 대변하며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적 아집'으로 나타납니다.
조절 방법: 재극인(財剋印)
정인은 ‘정재(正財)’로 다스려야 합니다.
"뜬구름 잡는 도덕적 명분"을 버리고, "실질적인 결과와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졌는가?"라는 결과론적 잣대(재성)를 들이대어 정인의 나태함을 깨워야 합니다.
편인(偏印)의 제대로 된 발현 : "통찰을 기술로"
편인이 잘못되어 식신을 엎어버리면 '도식(倒食)'이라는 재앙이 되지만, 편인이 제대로 발현되면 '천재적인 통찰력'과 '고도의 전문성'이 됩니다.
편인을 살리는 법 : "목적성 있는 제어"
편인을 도식의 늪에서 건져 올리려면 반드시 두 가지 장치가 필요합니다.
편재(偏財)에 의한 제화 (가장 중요)
편인의 망상과 의심을 ‘편재(거시적 목표)’가 제어해줘야 합니다.
막연한 의심을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전략"으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사법부의 편인이 "정적을 치기 위한 꼼수"가 아니라 "거악을 척결하는 정교한 수사 기법"으로 쓰이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전문직업성(Specialty) 부여
편인은 평범한 일을 싫어합니다. 편인을 제대로 쓰려면 아주 ‘특수하고 정교한 분야’에 그 에너지를 몰아넣어야 합니다.
단순한 비판(도식)이 아니라,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법리의 허점을 찾아내어 대안을 만드는 '설계자'의 역할을 부여할 때 편인은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지금 사법부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인의 타락(형식주의)'과 '편인의 폭주(도식)'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정관의 탈을 쓴 채 "법대로 했다"는 정인의 위선을 부리면서,
내면으로는 자신들의 밥그릇(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생존권(식신)을 엎어버리는 편인의 도식을 자행하는 것이죠.
이를 타파하려면 결국 재성(국민의 실질적 감시와 심판)이 정인의 위선을 발가벗기고, 편인의 칼날을 공적인 시스템(편재) 안으로 강제로 밀어 넣어야 합니다.
*'인다체신'은 "생각과 이론(인성)에 매몰되어 실천적 삶(신)이 마비된 상태"를 일컫는 관용적 표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인다체신'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고전 표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중용재(印重用財) : 인성이 무거우니 재성(현실감각, 결과물)을 써서 조절해야 한다.
토다금매(土多金埋) : 흙(인성)이 너무 많아 금(나)이 파묻혔다.
수다목부(水多木浮) : 물(인성)이 너무 많아 나무(나)가 둥둥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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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印): 인성(印星)을 의미합니다. (나를 생해주는 기운, 공부, 생각, 수용성, 어머니)
다(多): 많다는 뜻입니다.
체(滯): 막힐 체, 머무를 체.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체, 체증할 때의 그 '체'입니다.)
신(身): 일간(日主), 즉 자기 자신을 의미합니다.
즉, "인성이 너무 많아 나(일간)의 기운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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