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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르노 Oct 21. 2024

[핵심문장] 커리지


상대의 부족함은 노력하지 않아도 보입니다. 참 신기하죠. 그러나 상대의 훌륭함은 용기를 내야 겨우 조금 볼 수 있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내뱉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한 이유지요.


마음의 공간을 넓혀 일단 수용하려고 해보세요. 그럼 갈등의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원하는 쪽으로 상황을 이끌 수 있습니다.


담대한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겁니다. 내 마음의 공간을 넓혀 어떤 의견이든 일단 수용하려고 해보는 것이죠. 이해할 수 없고 기가 막힌 상황이라도 마음의 공간이 넓다면 뇌가 여유를 갖게 됩니다. 그래야 도마뱀의 뇌로 변하지 않겠죠.


관계에서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서 거절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절의 관계적 속성을 끊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일, 더 제대로 된 일, 서로에게 더 만족스러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거절한다는 건 반대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선언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용기를 내 거절할 줄 알아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저서 <난문쾌답>에서 잘 변하지 않는 인간을 변하게 하는 방법 세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어떤 식으로든 기존의 생활패턴과 다르게 시간을 쓰면 삶의 리듬이 바뀌면서 당연히 변화가 찾아옵니다.


불편한 일을 자주 하면 자극이 옵니다. 자극을 자주 줘야 근육이 생겨나는 것이죠. 뇌도 몸도 자극을 받아야 더 튼튼해집니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귀를 열어야 합니다. 대부분 나의 옳음을 주장하느라 입을 열고 귀를 닫다가 균형을 잃거든요. 귀를 열어 경청한다는 건 내 생각을 낮추겠다는 용기의 시작입니다. 경청은 마지막에 말하는 법을 연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판단하고, 마지막에 말할 줄 안다면 인생의 실수를 80퍼센트는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여러 훌륭한 책에서 말하는 리더에게 필요한 첫 번째 리더십은 '상대와 나를 대등한 관계로 봐야 한다'입니다. 저는 생각을 낮추는 용기가 있어야 대등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양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열의 시간은 목표를 향하는 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바로 시작하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온, 오프 스위치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바로 일 모드의 스위치를 켜세요. 다시 말하지만 좋은 결과는 밀도 있는 시간 속에서 탄생합니다.


어려운 문제가 닥쳤을 때 참아내는 사람이 있고 폭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폭발할 때도 필요합니다. 무조건 참기만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폭발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럴 경우 결국 일이 중도에 끊어지고 말죠. 폭파된 다리를 건널 수 없는 것처럼요. 그러니 스스로 어디까지 참아낼 수 있는지 한계를 알고 그 끝까지 참아보아야 합니다. 용기를 내 그 한계를 조금씩 더 늘리고요. 그래야 진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잘 참으면 잘 들리고 생각도 잘 열립니다. 참는 용기를 발휘해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시길 바랍니다.


때를 맞춰 행동하는 건 정말 큰 용기입니다. 누구도 언제가 가장 좋은 때인지 알려주지 못합니다. 일정 부분의 책임과 불안은 감수하고 내게 맞는 때에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어떻게든 마무리가 됩니다. 좋은 결과를 내든, 아쉬운 결과를 내든 결론이 나죠.

때를 맞춰 행동할 용기를 갖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완벽에 가까운 것을 만들어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은 좀 더 치열하게 몰두합니다.

집착하는 용기를 내세요. 몰입의 황홀을 느껴보세요. 승리의 경험을 획득하세요. 이것은 분명 여러분의 인생을 더 행복하게 해줄 겁니다.


벽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생깁니다. 테트리스와 같습니다. 나는 다 없애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더 빠른 속도로 앞을 가로막죠. 이럴 땐 뚫거나, 넘거나, 도망치거나를 기억하세요. 그 상태에서 멈춰 서 있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멈추지 않고 어떻게든 나아가려 용기를 내세요. 그래야 '벽'이라는 문제가 해결될 테니까요. 벽은 절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걸 반드시 기억하세요. 움직여야 하는 건 바로 나, 자신입니다.


어떤 게으름은 나태함이 아니라 좋은 결과를 위한 휴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요.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합니다. 성공을 위해, 성취를 위해, 성장을 위해서요. 하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이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나를 알아야 남과의 관계도 균형을 잘 잡고, 좀 더 나은 선택을 합니다. 나를 알아야 나답게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나다움은 내 것만 지키고, 나만 상처 입지 않겠다는 방어기제가 아닙니다. 나다움은 세상과 나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일이죠.


사람은 다 다릅니다. 나의 한계와 가능성을 인정하기 전에 이걸 먼저 인정하셔야 해요. 사람은 다 다르다는 것. 획일화된 교육을 받아서 '평균'의 함정에 갇혀 살았지만 세상에 평균은 없습니다. 그냥 내가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 (좋아하는 것 등을) 발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세요. 내가 좋아하는 걸 결정하는 일은 결국 나를 인정하는 일과 같습니다. 이 작업은 자신에 대한 용기의 출발점이기도 하죠.

"It's leap of faith."


멋진 미션을 갖지 않았더라도 나만의 가치를 담아 사랑할 수 있는 일이면 얼마든지 그 안에서 성장하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내 일이 하찮아 보인다면 자신만의 미션을 만들어 보세요.


나의 실수는 냉정하게 바라볼 용기, 남의 실수는 관대하게 여겨줄 용기, 이 두 용기가 있다면 삶의 평온을 찾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그래야 자신에게 당당해지고 타인에게 따뜻해져요.


용기는 무언가 새롭게 시도하고 도전할 때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멈출 때, 무언가를 내려놓아야 할 때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당신에게 용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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