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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by 아르노


저자의 커리어 일부 : MBA를 마쳤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저녁 시간에는 야간 대학원을 다녔다. 모토로라에 근무할 때는 연세대 광고홍보대학원에서, 한국 릴리에 근무할 때는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다. 구글에 있으면서는 서울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이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 박사과정을 시작했다. 아쉽게도 미국 본사로 직장을 옮기면서 박사학위 과정은 끝내지 못했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미뤄뒀던 일들을 한번 해봐. 지금이 최고의 기회 아니야?’

그날부터였다. 강제적으로 주어진 많은 시간을 ‘제대로’ 활용해보자고 다짐한 것은. ‘비록 수동적으로 맞이한 변화였지만, 그 변화의 시간을 알차게 채워야지. 인생의 꼭짓점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인생 곡선을 아예 새로 하나 더 그리는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두근두근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지금은 실업급여보다 하루하루 쌓는 새로운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다. 몸으로 배우는 경험과 인사이트는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것이니까.


그래도 떨어져본 것과 아무것도 시도를 안 해본 것은 천지차이다.


큰 변화가 있을 때 조용히 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좋지만 나만의 루틴이 있다면 그것을 크게 깨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하는 게 좋다. 어차피 큰 충격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


운동, 식사, 청소, 명상, 독서, 공부, 봉사 같은 일상적인 일이라도 언제 할 것인지 계획하고, 그것을 지키며 하루를 보내야 한다. 시간을 의식하지 않으면 하루는 순식간에 흘러가버리기 때문이다


먼저 하면 비교 대상이 없으니 덜 떨린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결국 먼저 손을 들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무엇보다, ‘이 정도 일로 내 인생이 망할까 봐?’라는 배짱 두둑한 긍정적인 생각. 이것이 우리의 멘탈을 강하게 하고 슬픔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내 인생은 내가 주도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깨달은 점 중 하나는 어떤 사람에게든 배울 점이 있다는 거야


면접에 성공하는 법칙은 어디서나 동일하다. 그 회사를 정말 잘 알고 좋아해야 한다. 마음만으로는 안 되고 눈으로 확인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체험해봐야 한다. 회사 홈페이지나 매장에 들러 꼼꼼히 사전조사를 하는 것은 필수다.


새로운 일을 많이 해보세요. 서툰 일을 자청해서 해보세요. 그건 나의 서투름을 마주하겠다는 용기이고, 잘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새로운 일 앞에서는 겸손한 마음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후배가, 동료가 일이 서툴 때 이해하고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꾸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실패하던 성공하던 말입니다.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직장과 나를 동일시하지 말고 다양한 측면에서 인생 계획을 세울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을 두루 둘러보며 폭넓게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깊이 바라보는 눈을 갖춰야 한다


스타벅스는 메뉴와 음료 제조 매뉴얼은 물론 쓰레기통, 행주, 화장실의 휴지, 빗자루와 쓰레받기까지 전 매장이 동일하다. 이러한 완벽한 표준화 덕분에 한 번 훈련을 마친 바리스타는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일할 수 있다. 그냥 본인 앞치마만 둘둘 말아 들고 출근하면 된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성장하는 만큼 기업도 성장한다.


한국 김밥 사건을 보면서 고객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판촉 활동을 위해 돈을 쓰는 것보다,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한 마케팅인 것이다.


마케팅에 돈을 퍼부어도, 아무리 PR 캠페인을 잘해도 고객 만족이 유지되지 않으면 그 제품을 지속적으로 찾지 않는다. 제품을 중심으로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추구할 때 기업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


한번 멈추면 다시 시작하는 게 겁난다. 그래서 영영 포기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면 언제든 속력을 낼 수 있다. 달리기 위한 준비상태가 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는 감정의 기복을 극복하려면 생각을 멈추고 몸을 움직이면서 마음속의 복잡함을 밀어내야 한다.


열정은 쉽게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사그라든 열정에 불을 다시 지피려면 처음의 두세 배 노력이 들어간다. 그러니 열정이 제자리라고 해도 그대로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캠프파이어를 하다 보면 장작이 다 타버린 것 같아도 쪼개보면 그 안에 불씨가 남아 있다. 검게 그을려 불꽃을 잃은 것 같지만, 꾸준히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새 장작을 얹기만 하면 불을 옮겨 활활 타오르게 한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꾸준함이 곧 우리의 열정을 타오르게 하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다.


물론 게으름을 피워서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크루도 가끔 있지만, 잘 살펴보면 장점이 하나씩은 꼭 있다. 칭찬에는 상대방을 인정하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 상대방의 좋은 면을 보고 가치를 인정하는 만큼 자기 자신의 존재감도 높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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