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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더 머니북

by 아르노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돈 관리 자체를 회피하면 안 된다. 인생 전반에 걸쳐 필요한 순간에 사용할 목돈은 오랜 기간 ‘저축’과 ‘투자’를 지속해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예·적금 금리 쉽게 생각하면 예금은 뭉칫돈을 넣어두는 것이고 적금은 매달 조금씩 돈을 넣는 것이다. 은행이 어떤 돈이 더 필요한지에 따라 이자를 더 높게 주는 쪽이 바뀌기도 한다.

대출받는 사람이 많을 땐 예금 이자가 높다. 대출 수요가 높아지면 은행에서도 뭉칫돈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예금이 들어오면 그 돈으로 고객에게 대출을 해줄 수 있으니 예금 이자를 많이 줘서라도 뭉칫돈을 끌어온다.

반대로 대출받는 사람이 적을 땐 적금 이자가 높다. 예금을 받아 뭉칫돈이 많아져도 쓸 곳이 마땅히 없을 때, 은행 입장에서는 적금 이자를 높여 새로운 고객을 만드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다. 일단 은행에 적금을 만들며 거래를 시작한 고객은 급여통장이나 신용카드 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통장 쪼개기의 핵심은 쓰는 돈보다 모으는 돈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다. 나의 수입을 비상예비자금 통장, 예비비 통장, 재테크 통장으로 먼저 보내고 생활비 통장이 가장 마지막인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자산을 늘릴 수 있을까요?

가치가 낮게 평가된 자산을 사서 현금 흐름을 일으키면서 보유하는 거죠. 다시 말해 자산을 늘리면서 자산에서 현금 흐름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것. 이 방법은 질 수가 없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신용카드 해지의 경우 곧장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오래된 신용카드는 해지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카드 개설 정보, 이용 실적, 보유 기간 등 다양한 정보가 신용평가에 활용되는데, 오래 사용한 카드를 해지하게 되면 기존에 쌓인 건전한 거래 이력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식 격언 중에 “밸류에이션 값이란 각자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각자 적용하는 방법과 계산하는 방식에 따라 한 기업을 바라보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는 의미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지금 시장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특정 산업에 적용하는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반도체, 금융, 화학, 철강 산업을 평가할 때 PBR로 해당 산업의 기업을 평가한다.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별 고민 없이 PER로 평가해 저평가나 고평가로 결론을 내린다면 아주 위험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대출이 여러 개라면, 우선 잔금이 얼마 남지 않은 대출을 빨리 갚아서 대출 건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대출 상품 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용점수가 오르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다른 대출의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할 때, ‘계약일부터 잔금일까지 등기부상 협의되지 않은 근저당권 설정 등을 하지 않는다’, ‘전세자금대출이 안 될 경우 계약을 무효화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시 임대인이 협조한다’ 등을 특약사항에 넣어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분양가를 일정한 건축비에 택지비를 더한 가격 아래로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택지와 민간택지 일부 지역에만 적용된다. 특히 공공택지는 보통 그린벨트나 논, 밭을 강제수용해 택지로 조성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질 수밖에 없다.


주거용 부동산은 ‘투자자’와 ‘실거주자’ 그리고 ‘실거주하려는 투자자’ 모두가 살 수 있는 물건이어야 최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의 25%까지는 혜택이 좋은 카드를 우선적으로 쓰고, 이후에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세금을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다. 현금(현금영수증 신청)이나 체크카드가 더 공제율이 높기 때문이다.


주택연금은 기본적으로 가입자가 살아 있는 기간 동안 지급된다. 부부의 경우, 한 명이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가 이어 같은 액수의 연금을 받게 된다. 부부가 모두 사망하고 자녀가 상속인이 된 경우, 자녀는 집을 물려받을지 국가에 집을 넘길지 선택할 수 있다. 집을 물려받길 선택한다면 부모가 받아간 연금액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5억짜리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았는데, 부모가 받은 원금과 이자가 다 합쳐 5억 원 이상일 수도 있다. 심지어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안 보인다면 이 돈을 다 갚고 집을 상속받는 것이 경제적으로 손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국가에 집의 소유권을 넘기면 집에 해당하는 대출금과 이자를 안 갚아도 된다.


주택연금에 이미 가입했다면 조건들이 달라지더라도 매달 받는 연금액이 달라지진 않는다. 즉, 주택연금은 가입할 때의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평생 매달 받는 연금액수가 고정된다. 때문에 매달 받는 연금 자체만 생각하면 집값이 높을 때 연금에 가입하는 게 좋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택연금은 ‘대출’이므로 연금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집값이 낮을 때 연금에 가입했는데 이후에 집값이 많이 올랐다면, 대출금을 빼고 남는 금액이 많아진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집값이 3억 원일 때 주택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고 있는데, 10년 만에 집값이 5억 원이 되었다면, 대출금을 빼더라도 2억 원 정도 여윳돈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나중에 자녀가 집을 물려받는다면, 부모가 받아간 연금액과 이자까지 상환해야 상속이 완료된다. 때문에 주택연금에 가입할 시점 보다 집값이 오른 경우는 자녀가 갚아야 하는 대출금(연금액과 이자)이 집값 대비 적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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