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효율은 돈이 많을수록 낮아진다.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방법은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며 행동하는 것이다. (오르는 주식은 계속 오르고, 떨어지는 주식은 계속 떨어진다.)
"오르고 있는 주식은 산다.
떨어지고 있는 주식은 사지 않는다.
산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판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산다.
그리고 흐름이 바뀌는 순간을 재빨리 감지한다."
이 대원칙을 따르기로 한 덕분에 지금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다.
눌림목 매수는 가격이 떨어졌을 때 사려는 것이므로 역행 투자의 일종인 셈이다. 실행해서는 안 되는 매수 수법 중 하나다.
가격이 어느 시점에 반전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 타이밍이나 가격을 예상하는 것은 자신이 멋대로 한 예측에 끼워 맞추는 행동일 뿐이다.
당장의 이익 확정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수익을 내는 방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익이 될 가능성이 큰 매매를 거듭하는 것뿐이다.
(작은 손해가 쌓이는 가운데 가끔씩 큰 이익을 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반대로 작은 이익만 잔뜩 내다가 가끔씩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나는 물타기가 최악의 매수 테크닉이라고 생각한다. 대원칙은 오르는 주식을 사서 오르는 동안은 계속 보유하고 있다가 떨어지면 파는 것이다. 그런데 물타기는 이와 정반대의 수법이다. 오를 것으로 생각해서 산 주식이 떨어졌다면 사실상 실패다.
중요한 것은 손해를 안 보는 것이 아니라 큰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다.
주식에 관해 몇 승 몇 패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승률이 아니라 종합적인 손익이라는 절대 금액이기 때문이다.
운이나 흐름이라는 발상은 논리를 우선하는 사고를 방해한다.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자신이 깨닫지 못한 '무엇인가'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때는 어떤 세력의 개입이나 내부 정보에 따른 매매 때문인 경우가 많다. 만약 그런 부자연스러움을 느꼈다면 기본적으로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즉시 팔아야 한다.
자신의 상태를 직시하지 못하는 사람이 큰 손해를 본다. 그런 사람은 손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람은 기쁨이나 기대보다 슬픔이나 공포를 더 크게 느끼는 생물인 까닭에 폭락이 훨씬 큰 기회가 된다. 주가가 이대로 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내려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공포를 사람들이 느낄 때가 진짜 기회다.
대중 매체에 실린 내용을 따라 해서는 너무 느릴뿐더러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지식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앞서 나갈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알아 두어야 한다.
(투자에 관해서는 언론을 믿지 않는 편이 좋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첫 번째 미꾸라지가 제일 많고 맛있다. 두 번째 미꾸라지도 첫 번째 미꾸라지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있다. 그러나 세 번째 미꾸라지부터는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움직이려고 노력하지만, 첫 번째 미꾸라지를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수익을 내고부터는 꽤 단순해진 듯하다. 경험이 쌓일수록 전술의 가짓수는 늘어나지만 생각은 굉장히 단순해진다.
어떤 형태로든 타인을 앞지르지 않으면 타인의 부를 빼앗을 수 없다.
모두가 아는 정보만으로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
주식시장은 공평함이나 평등함 같은 개념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다. 내 멋대로 저평가라고 단정하고 사면 계속 잃을 뿐이다.
분명 버블은 존재한다. 그러나 적정한 가격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면 이익이 난다. 과거와 비교하지 않는 편이 좋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상태가 아니라 시장이다. 철저히 시장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시장에 대한 이해력은 경험을 쌓을수록 달라진다.)
어떤 승부든 마찬가지지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은 승리하지 못한다.
투자하는 사람의 힘은 보유한 자금의 규모에서 나온다. 투자자로서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투자 이외의 영역에서는 수비적으로 돈을 쓴다.
투자의 세계에서 돈을 버느냐 잃느냐는 종이 한 장 차이이며 우연의 산물이다.
사람은 공포를 느끼면 시야가 좁아져 충동에 휩싸이는 경향이 있다. 나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봤기에 그런 큰 승부에 나설 수 있었다.
AI가 짊어지지 못하는 리스크를 짊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150억 원을 AI에게만 맡기지 않을 것이다.)
노력과 보답의 선순환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한다. 공부하면 이긴다. 이기면 기분이 좋으니까 더욱 열심히 공부한다. 그러면 점점 실력이 좋아져서 더욱 많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