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아르노의 에세이
그냥 그렸습니다 7(완결)
by
아르노
Nov 23. 2020
그렇게 스페인 여행을 한 지 1년이 지나갔고, 이번에는 회사의 다른 형이 제안했다.
“너 이번에 여행 계획 없으면 나랑 파리, 이태리 한번 가보자”
그리고 난 또다시 떠나게 되었다.
파리에서의 3박 그리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넘어가 로마까지 쭉 내려오는 9박 10일간의 일정이었다.
파리에서는 에펠탑부터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부터 오르세 미술관,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센강 등 부지런히 다녔고,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도 우라노 부라노 섬을 가는 등 부지런히 보고 그리며 움직였다.
피렌체에서는 주변 소도시 산 지미냐노를 숙소 주인에게 추천받아 갑작스럽게 일정에 넣어서 갔다 왔다.
난 유럽의 대도시보단 소도시가 훨씬 좋았다. 왠지 나만 아는 공간을 조용히 방문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로마로 와서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등 여러 곳을 방문하고 그리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공항 내 짐을 부치는 사람들, 언제나 여행의 시작은 설렌다.]
[우리를 파리로 데려다 줄 비행기, 시간이 없어 5분 만에 그렸다.]
[파리에서 어떤 지하철 앞에 있던 분수대, 파리에서 처음으로 본 조형물]
[파리에서 정말 많이 그렸던 센 강 주위 풍경]
[각종 예술가들이 좋아했던 몽마르트르의 세탁선]
[몽마르트르 언덕 위 아름답게 위치한 샤크레쾨르 성당, 조그만 비행기를 그려 그림에 재미난 포인트를 넣었다.]
[무작정 걷다가 쉬게 된 파리의 한 공원 내 카페, 파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파리 여행 드로잉 중 가장 좋아하는 그림]
[베네치아 여행 드로잉, 베네치아임을 표현하기 위해 가면 축제 기간이 아닌데도 가면을 상징적으로 넣었다.]
[소도시 산 지미냐노 여행 드로잉, 이태리 여행 드로잉 중 가장 좋아하는 그림]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이 그림을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여행 드로잉이란 취미를 통해 내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라 하면, 아까 이야기했듯이 사소한 것에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정말 하루 자체의 의미를 매일 다르게 만들고 있다. 늘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는 막연히 못 할 거라고 생각해왔던 일들도 일단 부딪혀봐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정말 그림의 그도 몰랐던 비전공자 직장인이 이제는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며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면 의외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당신은 할 수 있는 게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keyword
파리
여행드로잉
여행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아르노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회사원
직접 투자하는 다독가입니다. 자본주의 생존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책에서 찾고, 그중 핵심 문장을 꾸준히 모으고 있습니다.
팔로워
607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그냥 그렸습니다 6
감사일기의 시작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