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르노 Feb 03. 2022

누가 진짜 부자이고, 누가 가짜 부자인가?

삼프로TV에서 진행한 사경인 회계사 인터뷰 요약

안녕하세요 아르노입니다.


오늘은 삼프로 TV에서 진행한 사경인 회계사님의 한 인터뷰 요약해드리겠습니다.

부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인터뷰이니, 많은 인사이트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경인 회계사님은 이야기하십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진짜 돈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는 돈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공부만 열심히 하며 살았는데 어느샌가 돈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계사 생활을 5년 정도 했을 때 기업 자금 운용에 대해 잘 알았지만 제 자산 상태는 엉망이더라고요.

제 투자도 잘 안되었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요.


회계라는 도구가 부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건 맞습니다.

이에 대해 로버트 기요사키도 부자아빠 책에서 언급을 하셨고요.

다른 과목은 다른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주는데 회계는 너를 부자로 만드니 꼭 배우라고요.

내가 회계를 통해 기업을 부자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나를 부자로 만들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부의 내비게이션이 켜져 있으면 회계를 잘 몰라도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그렇게 부자가 되신 분들도 많고요.

내비게이션을 켜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현재 나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언급한 위치는 자기의 자산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자산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본도 아셔야 하고요.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순자산, 즉 자본입니다. 자산뿐 아니라 정확한 본인의 자본을 아셔야 합니다.


그다음 그 자산의 수익률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들이 어떤 수익률을 가지고 있는지 계산해보세요.

이렇게 적다 보면 진짜 자산과 가짜 자산을 구분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산으로 집과 차를 적습니다.


진짜 자산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은 제가 드릴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니깐요.

스스로 적어봐야 진짜 자산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진짜 자산은 돈이 되는 것입니다.

과연 차를 샀을 때 수입이 늘어나는지 지출이 늘어나는지 써보세요

수입이 늘어나야 진짜 자산에 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목적지를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주위를 보면 이 목적지를 잘못 입력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자산 10억 만들기 이런 식으로요.

보통 순자산의 크기를 목표로 많이 잡으시는데, 생각 한번 해보시죠.


A라는 사람은 부동산 등 총 합쳐 15억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월소득은 없습니다.

B라는 사람은 자산은 없지만 월소득은 3천 정도 됩니다.


과연 누가 부자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둘 다 부자가 아닙니다.


A는 집을 당장 팔아서 돈을 쓸 수 없으니 앞으로 살 나머지 20~30년에 대해 답이 안 나옵니다.

B는 고소득인데 앞으로 이를 유지할 수 있는지는 확정할 수 없죠.


제가 주위에서 본 부자는 젊은 시절 작곡한 노래들의 저작권료와 소유한 오피스텔의 월세를 받으며 생활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은 낚시를 좋아하셔서 매일 낚시를 하시고 가끔 악기도 연주하시며 사시는데, 이 분에 제가 생각하는 부자죠.


소득은 아까 B분보다 낮고, 재산은 아까 A분보다 낮습니다.

근데 제가 이분을 부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기 삶의 시간을, 자기가 하고 싶은데 쓰시며 살고 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삶인 거죠.


저도 한때는 단순히 목표 금액을 잡고 자산을 구축했었습니다.

목표로 하는 건물을 하나 매수하기 위해서는 100시간씩 몇 년을 강의해야겠더라고요.

그렇게 강의하다보니 성대 결절이 왔습니다.

당분간 말을 하지 말라고 해서 한 달을 그렇게 쉬는데 3일 지나니 현실이 보이더라고요.

그 달 수입이 0원이었습니다.


아 내가 강의를 안 하면 수입이 제로구나.

그래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음 달은 150시간 강의했습니다.

그러니 성대결절이 재발했습니다.


아까 부자라고 생각하신 분의 이야기와 이어져요.

뼈저리게 느낀 게 일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들어오는 수익, 즉 시스템 수익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맨 처음으로 한 달에 저희 가족이 쓰는 돈이 얼마인가 적어봤어요.

저희 가족의 생계비용이죠.


진짜 부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시스템 수익이 생계비용보다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자산 10억 20억 이런 거보단, 일을 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시스템 수익을 늘리자로 바뀌었죠.


시스템 수익의 예로는 은행이자가 있습니다. 근데 이율이 너무 작죠. 생계비용보다 크게 하려면 몇십억은 있으셔야 할 거예요.

다음으로는 부동산 투자가 있습니다. 오피스텔과 상가에 투자하시면 4~5%의 시스템 수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시스템 자산이냐 투자자산이냐 구분을 한번 해보세요. 전세를 끼고 사면 투자자산입니다. 다달이 들어오는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월세 전환을 하면 시스템 자산이 되죠. 

월세로 받는 자산이 저는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거죠.

특히 배당주는 시스템 자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식을 시스템 자산으로 본다면 주가가 왔다 갔다 한다고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저희가 노리는 건 자산을 늘리는 게 아니라 매달 나오는 돈을 늘리는 거죠. 보유하시는 갯수로 접근하세요.

들어오는 배당금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세요.

그리고 미국 배당주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달라 자산에 투자가 병행되며, 한국 주식처럼 4월 한 번에 배당금이 들어오는 종목보단 나눠서 분기별 또는 월별로 들어오는 종목들이 배당금을 관리하기가 더 수월하거든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스템 수익을 만들어보세요.


저는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제 몸값을 늘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스템 수익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요.


들으시는 분들도 하루라도 빨리 시스템 수익을 늘리는 데에 초점을 맞추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마무리하시네요

역시 좋은 인사이트 많이 주시는 사경인 회계사님입니다.


인사이트 받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도 좋은 영상 요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불을 ‘절반’만 켜봤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