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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르노 Mar 24. 2022

회사생활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안녕하세요 아르노입니다.


오늘은 신사임당 님 채널에서 진행한 유인경 님의 인터뷰 영상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에 애매모호함이 남들에게는 약점인데, 저에게는 강점이었습니다.

특정한 전문 분야가 없기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기사를 쓰고,

제 스스로 애매한 걸 알기에 일도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꾸준히 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는 어느 정도 둔감함도 필요해요

누가 지적을 해도 '아 그렇구나.' 해버리는 거죠.

남들이 무슨 말을 하든 받아들일만한 것만 받아들이면 돼요.

저는 실수와 실패에 대해서 다음에 잘하면 되지라고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저를 혼냈던 분이 24시간 저를 생각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냥 그 순간 혼내고 마는 거예요.


근데 혼난 사람들이 그걸 계속 신경 쓰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남들을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누가 나를 혼내는 건 나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에요. 남들한테도 다 그래요.

혼내는 사람은 나만 미워할 에너지가 그리 없어요.

저는 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정년퇴직했습니다. 24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네요.

퇴직하고 보니, 회사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보다 퇴사 이후 스트레스가 더 크더라고요.

직장 다닐 때에 퇴사 이후에 할 것을 미리 만들어놓을 걸이라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신문사라는 조직은 사내정치가 있을 텐데, 제가 일한 곳은 없었어요.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몇 사람들이 뒤에서 저에 대해 험담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몰랐습니다.

예민한 친구야 울고불고 난리였겠지만, 저는 그냥 내일의 해가 뜨겠지 하면서 일했습니다.


말년쯤 되니깐 승진도 늦어지더라고요.

이런 문제들도 제가 스스로 견딜 수만 있으면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앞으로 삶이 달라지는 거죠.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정약용 선생도 유배시절에 책도 많이 읽으시고, 많이 쓰셨잖아요?


직장 생활을 하며 저는 호구와 진상 중에는 호구를 선택했습니다.

모욕적 언행을 해도 마음속으로 반사를 했어요.

저는 휘둘리지 않는 거죠.


저에게 많은 말을 막 하면 유리한 것만 받아들였어요.

나머지는 참는 게 아니라 무시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3종류의 사람이 주위에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해보고 싶다고 했을 때 끌어줄 사람, 스폰서고요.

어떤 걸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응원하고 조언해주는 멘토,

그리고 나의 분발과 성장을 북돋을 라이벌입니다.


퇴직하고 나니, 제일 그리운 건 출근해서 동료들이랑 커피 한잔하는 거더라고요.

쓸데없는 농담을 할 때가 막상 제일 그리웠습니다.


아침에 여유 있다는 게 어색하더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강의도 없으니, 2년 동안 수익이 없었어요.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구나 생각하게 되고 이대로 사라지는구나 이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이 들면 혼자 있을 때 자존감을 스스로 되게 낮게 보는데,

자발적인 고독을 만들며 스스로 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물건도 정리했는데 제가 너무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느낀 게, 혼자 있는 시간을 본인의 취향을 명확히 찾아가는 시간으로 사용해야겠더라고요.

직업 등 명찰을 다 잃어버렸을 때, 취향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결국 취향이 그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줍니다.

연예인 중에 요리를 통해 다시 뜨고 그러잖아요.


나의 마지막을 규정할 수 있는 게 결국에는 취향이더라고요.


이상입니다.


유인경 님이 말씀 주신 것과 같이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건강한 회사생활과 퇴사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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