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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나는 더이상 회사에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by 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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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끝을 맞은 소설처럼 완결편이 없다.
다음 페이지를 쌓기 위해 걷던지 달려야 한다.
도달점인지 알았던 그곳에서 예기치 못 했던 역풍을 맞기도 하지만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과정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1.

아무도 직장에서 당신의 인생을 뒤흔들 만한 상처를 줄 수 없다. 직장에서 느끼는 상처들은 그 순간은 크게 느껴지지만, 인생 전체를 봤을 때는 티끌만 한 일이다. 단지 그 순간 그런 사실을 떠올릴 수 없기에 힘든 것이다.


2.

업무적으로나 심적으로 고달플 때는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작은 것부터 실행해 나가야 한다.


3.

직장 생활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를 단순히 일로써만 치부해 버리면 괴로움의 연속일 뿐이다.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는 직장인들은 시야를 멀리 둔다. 예를 들어, 자신의 업무가 기획이라면 당연히 기획 전문가로 거듭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기획의 특성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항상 깨어있는 사고를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생산, 개발의 흐름까지 모두 훤히 파악하고 있다면 더욱 큰 생각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4.

현 직장에서 소위 대박을 치고 스카우트 당하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작은 성과를 쌓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차곡차곡 기록해두면 좋다. 자신의 〈성공 노트〉를 만들어 작은 것이라도 써나간다. 1년에 한 번은 이력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1년은 너무 길다. 자신이 지금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어떤 프로젝트를 맡았는지에 대해 세세한 기록이 필요하다.


5.

업무에 대한 불안감은 그것을 해소만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자신의 커리어에 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필요 때문에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6.

간과해 두었던 자신만의 성공 커리어를 의식적으로 찾아내길 바란다. 자신이 하찮은 업무를 맡고 있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 업무조차 할 기회를 얻지 못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에 관대함을 표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쨌든 당신은 ‘지금 여기’에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 여기에 머물면서도 늘 다른 곳만을 꿈꾸는 사람은 결국 꿈만 꾸다가 깨어날 수 있어 안타깝다.


7.

부정의 자기 파괴자가 커지기 전에 여러 활동을 하고 자기 가치를 올리면서 긍정의 창조자를 더 크게 키워내야 한다. 그리고 내 안의 자기파괴자와 똑바로 마주 서야 한다.


8.

보고서가 반려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고 올리는 사람 입장에 치우쳐 쓴 글이기 때문이다. 아니, 그럼 누구 마음대로 써야 할까? 보고받는 사람 입장에서 써나가야 한다. 보고받는 사람은 객관적인 전후 상황을 속속들이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보고받게 된다. 갑자기 들이민 보고서를 받는 입장에서는 물음표를 던질 확률이 높다.


9.

화술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상황을 살피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면 생각한 대로, 느낀 대로 말하게 된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면 호감형 대화로 발전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황에 맞게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대화를 이끄는 것이 제일 좋다. 직장 언어는 일상에서의 대화보다 더 어렵고 민감하다. 어쨌든 상대방에게 들어서 기분 나쁜 말은 자신도 내뱉지 않아야 한다.


10.

직장에 기획부서가 있다면 담당자의 업무를 눈여겨보거나 친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고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물론 이상적이다. 하지만 부분만 바라보는 것과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의 차이는 확연하다. 전체를 아우르는 힘인 기획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직장 생활의 시야를 넓히는 것이다. 나아가 직장을 벗어나더라도 당신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 힘을 실어줄 것이다.


11.

오랫동안 염원하던 목표가 성취되었을 때 행복감은 그리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 꿈이라고 생각해서 다가갔더니 이내 꿈은 사라지고 더 큰 것을 바라본다. 막상 손에 잡고 보면 공허감과 허탈감이 찾아온다. 끊임없이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그러한 공허감을 없애기 위함이기도 하다. 결국, 인생은 끝을 맞은 소설처럼 완결편이 없다. 다음 페이지를 쌓기 위해 걷던지 달려야 한다. 도달점인지 알았던 그곳에서 예기치 못 했던 역풍을 맞기도 하지만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과정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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