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람들을 인정한다면, 소소한 결함들은 인간애의 일부이며
자유의 일부가 될 뿐이다.
1.
자기 삶에 책임을 지는 데 성공한 사람은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또 자신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지지만, 완벽하지 않으니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 그러면 실수를 하더라도 자책하지 않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면 만회하고, 만회할 수 없더라도 이미 벌어진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지. 죄책감하곤 상관없이 말야.
2.
“우리는 행복하려면 ‘무언가’를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지. 필요한 건 모두 이미 갖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해. 행복은 단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고 마음 상태이자, 습관이란 걸 깨닫지 못하는 거지.”
3.
사람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에 익숙하고, 심장박동을 느끼는 것에 익숙하고, 감각의 경이로움에 익숙하고, 생각과 사랑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익숙하지.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소중한 선물이자 기적이라는 걸 잊고 사는 거야. 삶에서 매일매일 선물을 받지만 그걸 낭비하는 거지.
4.
나는 오늘 나의 미래를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채우고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어. 했어야 했던 일들을 상상하며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며 인생을 허비한 거야. 그러느라 우리가 함께 보냈던 소중한 순간들을 망쳐버렸어. 사람들은 미래에 무엇을 성취할지 계획하고 상상하면서 자신들의 삶을 허비해. 하지만 여기, 임종의 자리에선 모든 게 다르게 보여. 지금에서야 내 인생이 실제로 어떠했는지 제대로 보여.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목표나 성취, 부와 지식을 쌓는 것,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증명하는 것이 아니었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임을 깨달았어.
5.
주변 상황과 상처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삶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 내 삶의 주인은 나였고, 내 생각은 나의 존재를 결정하며, 난 상황의 노예가 아니란 걸 몰랐던 거야. 변화하고 나아지고, 조화롭게 살 권한이 나에게 주어졌음을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어.
6.
마지막 당부를 하려 한다.
당장 삶을 즐기지 않고 뭘 기다리는가? 당신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는가? 불경기가 끝나는 것? 기적이 일어나는 것? 마법처럼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고 완벽해지는 걸 원하고 있는가?
이 모든 것이 삶이다! 삶이란, 당신 계획대로 되었을 때, 간절히 바라던 걸 얻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정확히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 바로 그것이 삶이다.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매일 아침 일어나 지루해하거나 화를 내거나 걱정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자. 눈을 뜨고, 앞을 볼 수 있다는 기적에 감사하자.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아이들이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음을 감사하자. 가슴에 손을 얹고 ‘난 살아있어. 난 살아있어. 난 살아있어.’라고 말하는 세찬 심장박동을 느껴보자. 삶은 완벽하지 않으며 어려운 일들로 가득하다. 어쩌면 삶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역경에 맞서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가 주어졌을 것이다. 상실을 애도할 수 있도록 눈물이,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시가, 서로를 안아줄 수 있도록 팔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손이,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가슴이, 어떤 일이 닥치든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신이 주어졌을 것이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다.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이미 당신이라는 존재는, 수백만 가지의 변수와 함께 여기에 왔다. 이토록 당신은 놀라운 설계에 의해 만들어졌고, 장점과 단점을 전 인류와 함께 공유하도록 되어 있다.
인간으로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한다. 기억하자. 당신이 사람들을 인정한다면, 소소한 결함들은 인간애의 일부이며 자유의 일부가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