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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 스몰빅

by 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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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느낌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어떤 일을 기꺼이 해낼 마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할 것임을 아는 데서 나오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1.

작은 성공은 즐겁다. 동기를 부여한다. 이미 당신에게는 동기부여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동기부여는 작은 성공에 따르는 기쁨에서 자동으로 얻어지기 때문이다. 성공은 과정이다. 성공은 반복과 예측이 가능하다. 뭔가를 바라고 기도를 드린 다음 전략을 세우는 것보다는 그냥 성실하게 뭔가를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물론 약간의 전략을 세운 뒤에).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말이다.


2.

도전이 끝날 무렵 할아버지에게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아무리 놀라운 성취를 이루고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대단한 칭찬과 인정을 받았어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놀라운 성취라도 결국에는 성공이라는 케이크에 얹힌 체리일 뿐이다.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키우겠다는 목표에 도달한순간에는 기분이 끝내주게 좋을 것이다. 하지만 성취의 순간은 한순간일 뿐이다. 오래전부터 마라톤 완주가 꿈이었다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기분이 좋겠지만 그것도 한순간일 뿐이다. 반면 목표 또는 결승선에 이르는 길은 매일매일 수많은 노력과 의지, 희생으로 가득하고 자신의 성취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가득하다.


3.

나는 분명히 그 기분을 느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자연적인 ‘황홀감’을 예측하도록 나 자신을 훈련시켜왔으니까. ‘정말 힘들 거야’라고 생각하는 대신 ‘시작했을 때의 황홀감을 빨리 느끼고 싶다. 하기로 결정한 일을 할 때의 그 느낌이 기다려진다’라고 생각한다. 작은 개선이 가져다주는 성공의 기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4.

자신감은 느낌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어떤 일을 기꺼이 해낼 마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할 것임을 아는 데서 나오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지름길을 찾지 않는다. 지름길은 단순한 일을 할 때는 유용하다. 하지만 복잡한 기술을 익히거나 커다란 목표를 달성할 때는 쓸모가 없다. 게다가 지름길은 기술과 전문 지식처럼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주지 못한다. 한 가지 목표에 성공하면 다른 목표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커지는 것과 달리 지름길은 다른 큰 목표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지 않는다.


5.

그는 정해진 일과, 그러니까 ‘루틴’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성공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남이 하지 않는 일을 자신의 루틴에 포함시켰다. 자신의 지성과 재능에만 기대지 않았고 상사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주기를 마냥 기다리지도 않았다. 승진과 연봉 인상을 기다리는 대신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희생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루틴이 가져올 변화를 믿었다.


6.

나는 ‘그릿’을 이렇게 정의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실패와 역경이 있더라도 회복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이라고. 또한 장기적인 열정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게 하는 내면의 특징이라고. 이 정의는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특징을 거의 완벽하게 설명해준다. 내면의 강인함이 장기적인 성공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만족감을 나중으로 미루는 일에 뛰어나다. 유혹을 이겨내는 데도 남다른 면모를 보인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위해 두려움을 이겨낸다(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용감하다는 뜻이다. 둘은 큰 차이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단순히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간다.


7.

제대로 된 루틴을 준비하자. 일주일만이라도 그 루틴을 성실하게 수행하면 동기부여가 지속된다. 목표까지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는 잊고 일주일 동안 그저 루틴만 성실하게 따라가 보라. 일주일이 끝날 무렵에는 작지만 진전이 있을 것이다. 좀 더 먼 거리를 달리거나, 좀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리거나, 좀 더 자신 있게 말하거나, 좀 더 효율적으로 뭔가를 해내게 되었을 것이다. 아주 조금이라도 목표에 몇 걸음 가까워졌을 것이다.


8.

간절히 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무리 간절히 원한다 해도 ‘왜’보다는 ‘어떻게’의 힘이 훨씬 더 중요하다. ‘어떻게’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많이 할 것이다. 우선은 이 사실을 알아두자. 하루 일과를 제대로 실행하고 작은 발전이라도 있으면 동기부여는 물론, 자신감도 커지고 행복도 커진다. 그러면 계속하기도 쉬워진다. 그 과정이 되풀이되면 실력과 자신감, 동기부여도 나날이 커진다. 그것은 스스로 얻어낸 감정이기 때문이다.


9.

발전은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42.195㎞에 비해 1.5㎞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지금 중요한 것은 42.195㎞가 아니다. 당장 42.195㎞를 달려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지금은 ‘오늘’에만 신경 쓰면 된다. 궁극적인 목표가 더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10.

전체 납세자가 올린 자본소득의 16%에 이른다(몇 년 전, 월스트리트 시위에서 나왔던 상위 1%가 부의 절반을 장악했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다). 이 수치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연봉을 목적으로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안전한 ‘소득’ 투자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없다.

∙대기업 투자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없다.

∙사업체의 지분이나 파트너십을 소유하면 탄탄한 부의 토대가 마련될 뿐만 아니라 언젠가 예상치 못한 막대한 수익도 올릴 수 있다.


11.

우선 ‘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면 변명거리를 찾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운동을 빼먹지 않는다’ 혹은 ‘나는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라.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할 수 없는 핑계를 찾게 된다. 반면 ‘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하지 않는 이유를 찾게 된다. 그런 식으로 자신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언어의 힘을 이용해서 보다 나은 자아를 만들게 된다.


12.

“원하는 목적지를 모르니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어”라고 말하지 마라. 사람들이 뭔가를 시작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단계와 이정표가 확실하게 정해진, 포괄적이고 대대적인 계획부터 세운 다음에 첫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계획이 없으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글스의 기타리스트(그리고 뛰어난 철학자) 조 월시Joe Walsh는 다큐멘터리 <이글스의 역사History of the Eagles>에서 이렇게 말한다. “살다 보면 무정부 상태의 혼란과 우연한 사건 그리고 서로 상관없는 일들이 격돌하여 이런저런 상황을 만듭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당하게 되죠. 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모든 것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설처럼 보여요. 물론 당시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13.

물론 처음부터 잘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계속 명사로 남겨두면 영원히 잘될 수가 없다. 기다림이라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어떤 목표도 성취할 수 없다. 행동에 선입견을 가지지 마라. 그저 행동하라. 목표 달성을 도와줄 방법을 실행에 옮겨라.


14.

목표는 ‘비현실적’으로 세우되,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찾자. 그러면 당신의 목표는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 목표를 확실히 이루어줄 계획이 마련되어 있으니까. 가장 큰 꿈을 세워라.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15.

뭔가를 할 때마다 남보다 더 노력할 방법을 고민한다. 특히 남들은 하지 않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낸다. 물론 쉽지 않다. 하지만 덕분에 당신은 남들과 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커다란 성공이 찾아올 것이다.


16.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Saint Ignatius of Loyola가 남긴 명언이 있다. “신이 모두 해줄 것처럼 기도하라. 그리고 모든 것이 당신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운에도 같은 전제가 적용된다. 운이 성공이나 실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공하면 운이 좋아서, 실패하면 운이 나빠서라고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도 자신의 성공에 운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행운을 기다리거나 불운을 걱정하지 않는다. 성공이나 실패가 전적으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17.

문제를 잔뜩 풀고 곧바로 채점을 해야 한다. 즉각적인 피드백은 최고의 피드백이다. 그러면 몰입 상태가 이어지면서 이해력도 높아진다. 다음 날에 피드백을 얻으면 정신적으로 거리감이 생겨서 몰입도가 떨어진다. 연습에 쏟은 시간이 결국은 낭비가 되어버린다. 정말 안타깝지 않은가?


18.

빼기가 최고의 더하기가 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히 하루 일과를 간소화하면 삶 자체에도 군살이 빠진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거절이다.

성공하고 싶은가? 비즈니스에 진정한 가치를 더해주는 것에 시간을 쏟아라. 그것이 남보다 돋보이는 방법이다. 그것을 가장 잘해야 하고 가장 많이 해야 한다. 다가오는 모든 ‘기회’를 가차 없이 측정하라. ‘예스’라고 할 때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할 시간을 뺏긴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그러니 진정으로 가치 있는 ‘예스’여야 한다.


19.

자신이 없다면 그저 조용히 과정에만 집중하라. 동기부여를 기다리지 마라. 지금 바로 시작하라.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라. 루틴을 삶에 정착시켜라. 바로 그 순간 당신만의 특별한 동기가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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