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투자 기회는 닥치는 대로 정보와 지식을 소화하며 끈기 있게 기다릴 때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1.
지금도 버진 애틀랜틱은 독특한 상품으로 치열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버진 애틀랜틱은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고 실패해도 손실은 거의 없는 사업모델을 도입했다. 전형적인 단도투자 방식이다.
2.
9가지 단도 원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 견고한 경쟁우위,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큐모로, 집중 투자하라
●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 항상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사업에 투자하라
●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3.
투자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 세계 최고의 우량기업도 내일 당장 사업을 접어야 할 수 있다. 블랙잭과 마찬가지로 투자는 확률 게임이다. 소프는 이 개념을 확실히 터득한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과 월가에서 수십 년 동안 확률 게임을 했고 양쪽 시장에서 크게 이겨 자신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커다란 부를 안겨주었다. 주식시장에 접근하는 투자자는 소프가 블랙잭을 할 때와 같은 태도로 임해야 한다. 확률이 압도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다면 크게 베팅하는 것이다.
4.
우리는 단도식 차별적 우위도 결국 소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그 우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이며 해자의 폭은 얼마나 넓은가 하는 것이다. 이에 관해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투자의 핵심은 어떤 산업이 사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는 얼마나 성장할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업의 경쟁우위, 그리고 그 우위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있다.4 -워런 버핏 모든 것은 소멸한다. 영원할 것만 같은 단도식 차별적 우위도 결국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두는 것이 불가능하지도 않다. 다만 차별적 우위가 10개월, 혹은 10년간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은 필요하다. 차별적 우위는 격차가 클수록 좋다. 그리고 오래 지속될수록 좋다. 그 격차와 지속력이 단도 차익거래와 전통적 차익거래를 구분한다. 단도 차익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차별적 우위는 오랜 세월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차별적 우위를 포착함으로써 투자자가 얻는 수익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 늘 차익거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차익거래는 사실상 위험은 전혀 부담하지 않으면서 투자한 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다. 단도식 차별적 우위를 최대한 활용하라.
5.
누군가 연기를 발견하고 “불이야, 불이야!”하고 소리친다. 사람들은 출구를 향해 몰려든다. 그런데 극장을 빠져나가려면 반드시 누군가 내 좌석을 사주어야 한다. 주인이 없는 좌석이 있을 수는 없다. 사람들이 불길에 휩싸인 극장을 빠져나가려고 몰려들 때 좌석가격은 어떻게 될까? 이럴 때 집단적 탈출이 벌어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불이 나지 않았거나 불길이 거의 잡혀가는 극장의 좌석만을 골라 사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이처럼 놀라운 투자 기회는 닥치는 대로 정보와 지식을 소화하며 끈기 있게 기다릴 때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6.
가치투자는 근본적으로 역발상 투자다. 가장 좋은 기회는 악재로 타격을 입은 기업에 있다.
7.
투자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7가지 요소를 질문 형식으로 압축한 것이다.
1) 잘 아는 기업인가? 자신의 ‘역량의 범위’안에 있는 기업인가?
2) 기업의 현재 내재가치를 알고 있으며, 몇 년 뒤 어떻게 달라질지 높은 신뢰도로 예측할 수 있는가?
3) 현재 및 2~3년 뒤 내재가치 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는가? 할인 폭은 50퍼센트 이상인가?
4)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이 기업에 기꺼이 투자할 의지가 있는가?
5) 손실위험은 미미한 수준인가?
6) 해자를 갖춘 기업인가?
7) 경영진은 유능하며 정직한가?
8.
확률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면 “소수 종목에, 큰 규모로, 가끔씩만 집중 투자하라.” 이것은 늘 기억해야 할 주문이다. 켈리공식은 보유 종목의 개수를 정할 때도 훌륭한 지침이 된다. 켈리공식이 제시한 최적의 투자비율 중 ‘4분의 1’만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업종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가치주 5~10개를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면 시장을 완파하고 차크라뷰를 하나하나 차례로 제거할 수 있다.
9.
단도는 한마디로 위험은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려는 노력이다.
10.
그는 3년 동안 투자대상을 물색했다. 인내심을 갖고 적당한 기회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라.”는 고전적 원칙과 일치하는 접근법이다
11.
그들은 모두 자본과 투자를 한 곳에 집중한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소소한 투자(브랜슨의 경우)를 할 뿐이다. 그러다 아주 드물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기회를 마주하면 그때 주저 없이 커다란 금액을 투자한다.
12.
현명한 사람들은 세상이 기회를 줄 때 가진 돈을 잔뜩 겁니다. 확률적으로 유리할 때 크게 베팅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다른 때는 베팅하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찰리 멍거
13.
사실상 손실위험은 없고 이익가능성은 커다란 상황에서 버핏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금액을 투자했다. 시끄러운 사건에 휘말려 좋지 않은 뉴스로 매일같이 신문 1면을 장식하는 기업에 순자산의 40퍼센트를 투자한 것이다. 이 투자가 성공할 확률은 얼마였을까? 확률을 안다면 켈리공식을 이용해 이것이 합리적인 투자였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버핏이 이 투자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그가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몇 가지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사실과 우리의 추론이 옳을 가능성은 극히 높고, 어떤 요인에 의해서든 투자자산의 내재가치가 달라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면 순자산의 40퍼센트까지도 단일 종목에 투자할 수 있을 것입니다.
14.
단도 원칙은 결국 소수의 종목에 큰 규모로 가끔씩만 투자하는 것이다. 켈리공식 역시 이 원칙을 뒷받침한다. 이런 접근법은 패시브passive 전략(지수를 추종하며 시장 평균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옮긴이)으로 주식투자를 할 때 특히 유효하다. 결국 찰리 멍거가 자주 강조했던 것처럼 “거꾸로, 항상 거꾸로!” 접근해야 한다. 다수의 종목에 작은 규모로 빈번하게 투자하는 사람들의 투자 내역을 검토해보면 성적은 예상대로 보잘 것 없다.
15.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높은 투자대상을 찾아냄으로써 주식시장의 약점을 공략해 기회로 활용하라.
16.
혁신은 불확실한 도박이다. 투자는 건전한 모방 사업에 하고 혁신은 다른 부문에서 추구하는 것이 제일이다
17.
공개주식시장에서 투자대상을 찾는다면 혁신기업은 무시하라. 차용과 확장을 되풀이하며 능력을 입증해온 기업가의 사업을 찾아라. 이것이 바로 단도식 투자다.
18.
복리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지나가버린 시간을 만회하기란 매우 어렵다. 일단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무한정 기다려서도 안 된다. 손실을 일으키는 자산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인내심을 발휘할 기간은 2~3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19.
타인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제로 깊이 남는 교훈은 직접 발을 헛디뎌가며 배운 것들이다. 시간이 더 흐르고 자신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다 보면 차크라뷰를 돌파하지 못하고 주저앉는 횟수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0.
포트폴리오를 5~10개 종목으로 구성하고 그 종목을 1~3년 동안 보유해야 할 경우 투자자는 몇 달 간격으로 매번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1~2가지를 구상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