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에서 만나보는 컨템프로리 아트
크리스티 경매장을 가보고 너무 좋아서 찾게 된 소더비 경매장.
크리스티랑 마찬가지로 경매에 나오는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고 (퍼블릭 뷰잉 at FREE!)
전시 스케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더비 홈페이지!
(여기서 로케이션 뉴욕 체크하고 경매 스케줄 옆에 있는 Exhibition Times을 눌러서 확인해야 한다!)
http://www.sothebys.com/en/calendar
크리스티는 딱 관광지 주변, 번화가 쪽에 있는 반면,
소더비는 주택가, 아파트 쪽에 있어서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일단, 들어가면 코트 체크하는 곳이 있어서 가방이나 겉옷을 맡길 수 있고
백팩은 무조건 맡겨야 한다. 그리고 비 오는 날에는 우산도 맡겨야 한다.
크리스티랑 좀 다르게
들어가면 인포메이션분들이랑 딱! 마주치고 그 옆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구조라서
뭔가... 크리스티보다 좀 더 정숙한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일단 나는 건물 구조자체도 모르기 때문에
인포메이션분들한테 전시 볼 수 있냐고 여쭤봤고
내가 처음 오는 아이 같았는지 바로 안내책자를 주셨다.
보시다시피 전시규모도 꽤 크고 작품수도 훨씬 많았다.
이미 경매가 진행돼서 끝난 전시는 저렇게 따로 표시를 해주셨고
이날 운 좋게 7층에서 옥션이 진행 중이었는데 '너도 볼 수 있어~' 라면서 따로 표시를 해주셨다
알렉산더 카더 모빌은 MET에서 보고 드로잉은 크리스티, 소더비에서 보고-
신기한 게 볼펜으로 페이퍼에다가 드로잉을 한 다음에 그걸 캔버스에 올린 작품.
실크스크린 작업들-
앤디 워홀 작업 중에 제일 유명한 코카콜라랑 메릴린 먼로, 캠벨 캔 은 모마에서 봤고
나머지는 여기서 보네-
이런 텍스타일 디자인적인(?) 작업은 또 처음 본다. 그러고 보면 앤디 워홀 작업도 좋고 이쁜 거 많다-
내가 못 봤어서 그렇지-
짐 다인은 판화작업만 봤었는데 페인팅? 작품도 있는지는 몰랐다.
알루미늄 석판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분 꺼 한번 찾아보세요.
이 작품은 아마 PHAIDON 출판사 책중에 THE BODY OF ART라는 책에도 실린 걸로 기억-
책 보다가 내가 소더비에서 나온 작품이 있어서 신기했었다.
2D지만 2D 같지 않은 2D 작업.
실제로 보면 저 벽에 지는 그림자 때문에 묘한 느낌이 든다.
오일이나 오일파스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크릴이라서 의외였던 작품
나는 이때까지 점을 찍는 줄 알았는데
점을 만드는 거였다.
너-무 좋았던 작품
옆에 있던 할아버지도 계속 감탄하면서 한동안 작품 앞에서 떠나질 못하셨다.
처음 보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PHAIDON VITAMIN P3에 나왔던 작가
이 드로잉 작업은 work in progress 작업 같고 보통 페인팅 작업으로 유명한 작가다.
사진작품은 따로 캡션에 에디션 몇 개 중에 몇 번째 에디션인지 쓰여있다.
예를 들면 이 작품은 5개의 에디션 중에 4번째 에디션이었다.
페인팅 작업에는 signed 인지 아닌지가 적혀 있었다.
데미안 허스트 하면 해골, 소, 나비 날아다니는? 그런 거밖에 몰랐는데 담배꽁초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또 너무 좋아하는 작가 FRANCIS ALYS.
PHAIDON VITAMIN D1에 실린 작가-
한번 리서치해보세요 작업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이날 옥션의 하이라이트 장 미셸
조지 바슬리츠랑 비슷한 ADRIAN GHENIE.
여기까지가 옥션 전시였고,
이날 운 좋게도 옥션이 열리고 있어서 옥션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내가 상상했던 옥션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다!
스페셜리스트분이 LOT넘버를 부르고- 경매 시작 가격을 부르고 -여기저기서 낙찰 값을 올려서 부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경매의 모습이 그대로 진행된다.
하나 새로운 사실이 있었다면 화면에 보면 유로, 엔화 등등 환전이 되어서 표시되어있는데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 (그니까 경매장에 오지 않아도) '전화'를 통해서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실제 경매 영상
이렇게 첫 번째 방문이 끝났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크리스티와 마찬가지로 라틴아메리카 전시가 있었는데 크리스티보다 작품수나 작품 퀄리티가 훨씬 좋았다. 나중에 2편에서 다시 만나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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