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OUS FACE 유명한 얼굴

훔치고 싶은 크리에이터의 발상법

by 뽀얀

임산부에게 ‘아기 얼굴 그리기’ 태교는 태중의 아기 얼굴을 상상하고 직접 스케치해봄으로써 아기의 존재감과 실재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소개되고있다. 심리 치료에서도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사회생활에 지장 있는 사람들에게이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자신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감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어쩌면, ‘얼굴을 그린다 = 자아를 그린다 = 마음을 그린다’ 이 공식이 성립할지 모르겠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얼굴은 생각의 초상이다.’라고 했다. 이말대로라면 내면의 얼굴이 겉으로 드러난 얼굴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이다.얼굴이 변하면 인간의 정신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얼굴은 자아이다. 얼굴 속에는 한 사람의 연대기가 담겨있으며, 주름진 노인의 얼굴에는 긴 세월의 이야기가 흐른다. 탐색은 정확한 외각 형태를 파악하기 이전에 내면의 속성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어떤 이끌림이 작용했는지는 모르겠다. 문득 초상화 속에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었다. 가족이나 친구들 얼굴을 그려보는 것도 좋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을 추려 초상화를 그려보고자 했다. 사진으로만 만나던그들의 얼굴을 자세히 그려나가며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검색해보니 대부분이 흑백사진이다. 사진 속 그들의 표정은 어떠한 감정도 드러내지 않는 듯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흑백은 감정을 감춘다. 감정을 쉽게 읽어낼 수 없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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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드러나는 사진이 있었다면 좀 더 쉽게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체로 마음 상태나 성격은 표정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평소 자주 짓는 표정은 그 형태의 근육을 만들고, 주름의 위치나 인상을 만든다. 사진 속에서는 같은 표정처럼 보여도 미세한 주름의 위치에 따라 다른 감정을 표현한다. 따라서 다양한 표정과 얼굴을 그려보는 것은 중요하다.



[상상 그 찰나를 그리다] 본문 중...

글.그림 뽀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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