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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얀 Jul 06. 2020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육아툰] 엄마의 사랑 곱하기 88화


편 가르기 하는 질문이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한 번쯤 장난으로 묻고 싶었다. 엄마와 아빠 중 누가 더 좋은지...

내심 엄마를 더 좋아한다는 답변을 기대했는데....

아이에게서 나의 예상과 다른 말이 나왔다.


"음~~~ 아빠? 엄마?" 이렇게 고민할 줄 알았는데...

한치의 고민 없이 "엄마와 아빠 둘 다 좋아요."라고 답했다.


이 아이는 누굴 닮아서 이렇게 지혜로운 걸까?

나와 남편. 둘 다 아니다.


질문의 의도가 불순했고 아이의 대답은 비껴간 질문을 바로잡을 만큼 순수했다. 

아이는 편 가르기를 할 줄 모른다. 아이는 그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친 것이다.

꼬맹이를 통해 편견 없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

순수하고 투명한 아이들이야말로 이 세상의 귀한 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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