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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얀 Feb 02. 2018

예쁘게...


"엄마 이야기 다 알아듣고 있는 거죠?"

"어우-마. 어우-마."

"방금 엄마 한 거야?" 


가끔 '엄마'비슷한 발음으로 옹알이를 하면 벌써 엄마 소리도 낼 줄 안다며 호들갑을 떨게 된다.

말은 못 하여도 다 알아듣는다는 듯 눈망울을 반짝이는 꼬맹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 예뻐 온 세상의 예쁜 단어들을 동원한 감탄사가 자동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 어떤 미사여구를 같다 붙여도 부족해 고작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정해진 한도나 한계에 몹시 지나치다는 의미를 가진 "너무 형용사"를 남발하는 것이다.


'말 안 들을 때 잠깐만 빼고는 다 예쁜 마성의 매력을 가진 꼬맹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예쁘게 자라주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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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툰 - 엄마의 사랑 곱하기]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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