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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얀 Mar 16. 2018

아들 바보


자식을 낳아보면 안다. 아들 딸 상관없이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특별한 것도 아니고 남들 다하는 것에도 하트가 뿅뿅 터진다. 특히 백만 불짜리 미소로 웃어주면 피곤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육아의 고단함을 이해해주고 무엇이든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남편은 꼬맹이를 씻기는 일이며 이유식을 만드는 일이며 꼬맹이와 놀아주는 일까지 척척 해낸다. 꼬맹이와 함께 하고 싶은 놀이를 따로 메모장에 정리해놓고 한참 뒤에나 갖고 놀 것 같은 장난감을 미리 주문해놓기도 한다.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프로그램에서 볼 법한 이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남편은 "세 식구가 함께여서 행복하고, 앞으로 꼬맹이가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돼요."라고 다소 느끼하지만 귀여운 멘트까지 날린다. 아들이 생긴 이후로 남편은 '아들 바라기', '아들 바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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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홈페이지  / 뽀얀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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