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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얀 Apr 06. 2019

공동 육아의 시작. 육아 가사 목록표

[육아툰] 엄마의 사랑 곱하기 54화



















효율적인 업무 분담을 위해 육아. 가사 목록표를 만들었다.

열심히 해도 티 안나는 집안일과 말하지 않으면 힘든 줄 모르는 육아일을 남편에게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다. 목록표에 나온 육아. 가사 일을 체크해가며 "나는 이렇게나 많은 일을 했지만 너는 이것밖에 안 했어. 나는 고생하고 있고 너는 놀고 있었어." 이렇게 남편에게 공격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고되었던 노동의 흔적은 이미 표가 말해주고 있다. 남편에게 한마디 했다가 서로 언성이 커져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혹시 아나? 가만히 있으면 남편에게서 "많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몰라봤네요. 미안해요. 앞으로는 나도 적극적으로 참여할게요.” 사탕발림 섞인 말을 들을 수 있을지도.


표에서 체크한 부분을 보면서 많은 것을 한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혼자 했음에 억울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한탄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가 중요하다. 일들을 최대한 잘게 쪼개어 목록으로 만들었으니 각자가 맡을 일을 정하면 된다. 부탁하면 도와주는 '아빠 육아'를 넘어 각자가 집안에서 해야 할 일을 맡아 그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내는 '공동 육아'가 실현되면 좋겠다. 부부가 함께 한다면  업무 강도가 약해지고 책임감도 생기면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사이가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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