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탑(B-On Top)무관중으로 온라인 중계로 선보여
전 세계의 공연장, 공연 예술 페스티벌, 공연 관계자들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고통을 받고 있다. 거기에 문화와 예술을 바라보는 이들의 차가운 시선은 그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개인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목표를 찾을 수 없는 정신적•육체적으로 삼중고를 겪게 하는 삶의 일상을 더불어 주고 있다.
그러나 공연계의 세계적인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극찬하고 부러워할 만큼 한국의 공연 시설 방역은 단단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월드투어를 위해 내한한 외국 배우가 지난 4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 관객이나 스태프 사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공연계의 주체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으로 코로나 19로 꼭꼭 문을 걸어 잠갔던 도심의 뮤지엄과 공연장 등이 차례대로 기지개를 켜며 관람객을 찾아가려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얼어붙었던 문화예술계가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 안전하게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브 공연을 마음껏 관람하며 직접 체험하는 코로나 19 시대 이전의 공연장 관람을 생각하고, 공연장을 찾는다면 낯선 풍경에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이제는 코로나 19의 시대에 맞는 강력한 방역으로 공연 관람 태도가 바뀌어진 풍경 때문이다. 여기에 직접 공연장에서 공연 작품을 만나는 것이 아닌 온라인 공연 중계를 통해 안방 1열에서 마주하게 되는 공연 관람 모습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관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위기에 빠진 공연계를 살리기 위해 유례없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 방송을 주축으로 한 공연 관람 풍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7월 18일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노원청소년센터가 주관하며 노원구청과 푸른나무재단이 후원하는 <비온탑(B-On Top) Vol.19> 공연이 선보이게 되었다. 이 무대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들을 위하여 공연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또한 <비온탑(B-On Top) Vol.19> 공연은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무관중 온라인 녹화 중계 형태로 전환하여 진행되었다.
공연 참여자들은 입장 시 큐알코드 인식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 측정 후 입장, 공연 관람 중 마스크 착용 유지는 물론 근거리 접촉 제한 등, 공연장의 철저한 방역 규칙을 준수하며 순조롭게 공연 진행을 이끌었다.
MC B.D의 진행으로 디제이 ZESTY디제잉에 맞춘 주역 비보이 댄서들의 댄스 배틀 라이브 향연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비보이 댄서의 강인함을 일깨워주는 파워풀한 댄스 동작과 음악에 맞춰지는 다채로운 댄서들의 에너지. 비록 관객은 함께 자리하지 못했지만, 혼신을 담아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는 댄서들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고스란히 공연장 공간으로 전달되었다.
참가 댄스인들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듯이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비온탑(B-On Top) Vol.19> 공연에 참가한 모든 관계자들은 삶의 활기를 높이기 위해서 누구나 어디서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로 관람 기회를 제공해준 것이다. 이에 모든 관계자들이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다.
<비온탑(B-On Top) Vol.19>은 푸른나무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분 영상 재시청이 가능하다. 이처럼 무대를 준비하는 전 세계 공연 관계자와 댄스인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비극과 위기를 맞이했다.
국내 공연계 역시 해외에서 주목하는 K-공연방역의 성공이 무색하게도 실질적인 어려움에 처한 곳이 다수이고, 수많은 지원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체감적인 성과는 미비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계속 마련되고, 끊임없이 새로운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지치고 심적으로 힘든 이 시기에 <비온탑(B-On Top) Vol.19> 공연을 통해 일상의 행복이 속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