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CITY WORLD FINAL IN SEOUL 2019
힙합 문화의 원초적 정신이 모든 스트릿 댄스 영역에 본연적 관계의 연결 고리를 갖는다. 팝핀, 락킹, 소울, 힙합, 하우스 등에 이르기까지 춤에 대한 경로 이 외에도 음악과 패션의 미래성은 몸과 문화적 에너지로 교감하기 위한 최고의 경지로 지형도를 체계화의 장으로서 끌어들였다. 더불어 움직이는 인간의 몸은 가장 고결한 예술적 숭고미에 가깝도록 춤을 추는 행위로 연결하는 방법론 영역에 대한 관계로 접근했다.
오늘날의 스트릿 댄스와 힙합 문화의 예술적 원형은 그렇게 만났다. 댄스인들은 즉각적으로 음악의 일부로서 결합하며 무대를 누리는 최고의 춤을 선사하는 예술적 숭고미에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춤은 대중들의 인식 구조물로 매개화 하는 문화적, 언어적 장치에 대한 진중한 질문을 던진다.
춤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로 환원한 일련의 시도들은 1990년대에 접어들며 동시대 스트릿 댄스를 가장 뜨거운 담론의 장으로 견인했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 댄스인들은 무대에서 몸과 음악의 동기화된 관계를 맺으며 일반 관객의 의식으로 영입됐다. 춤은 모든 곳에 존재하며 동시에 아무 곳에서나 흔하게 존재하지 않는 상징적인 가치로 예술영역으로서의 장을 확장했다는 점에 새로이 태어났다. 힙합 문화와 스트릿 댄스는 21세기를 직면하면서 본격화한 콘텐츠 역량을 발판으로 새로운 고급문화의 장을 열었다.
스트릿 댄스로서의 공연 콘텐츠를 인식하고 관객이 조우하는 방식은 감각적이며 세련된 의식의 움직임을 동반한 개념적 확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즉, 스트릿 댄스는 언더그라운드 씬에 머물지 않고 고정된 경계를 허물고, 고급문화의 영역으로 연결하는 매개로서 성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1년이 지난 이 시점, 퍼블릭 댄스 매거진은 ‘다시 바라보는 공연 콘텐츠’ 스페셜 다이어리 기획을 통해 지난 2019년 10월 6일 SAC 아트 홀에서 선보인 'POPCITY WORLD FINAL IN SEOUL'스트릿 댄스 공연 작품을 연결한다.
팝핀 댄스를 주제로 다룬 'POPCITY WORLD FINAL IN SEOUL'은 글로벌 시장을 인식하고 스트릿 댄스 장르별 공연 작품을 새로운 경로로 이끌고, 이 경로 속에서 세계 댄스인이 어우러짐을 활성화하는 흥미로운 장을 마련하였다. 팝핀 배틀이 강조된 공연 작품은 자연스레 디제이의 즉흥적인 음악이 흘러가면서 댄서 춤의 감정과 찰나적 시간이 무대에서 의미 있는 형상으로 각인되기에 충분하였다.
강력한 팝핀 댄스 에너지는 배틀을 펼치는 댄서의 모습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춤에 대한 생성적 의미를 발견하게 하면서 춤의 궤적을 새롭게 펼쳤다. 춤이라는 커다란 개념적 속에 몸으로 팝핀 댄스를 대하는 댄서를 바라봄에 있어서 객석에 착석한 관객들은 감동을 전달받는다. 어떤 춤 동작보다 근육의 힘에 기대어 안간힘을 쓰는 연속적인 춤의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감동의 흔적은 반복이 되고, 관객들은 공연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몸의 인식을 경험하게 된다.
예술영역으로서의 춤을 가장 근본적인 조건에서 경험하게 이른 것이다. 동시에 춤을 추는 댄서의 움직임은 한 컷씩 중첩되어 하나의 파노라마 같은 이미지를 실체화 함으로써 생동적인 유형의 모습을 가득 뿜어 낸다. 이로 인해 점점 무대는 춤을 추는 댄스 배틀 행위의 질긴 생명력을 묘사하면서 더욱 몸의 한계를 능가하는 춤 어휘를 전개하는 댄서들의 감동의 조화를 이룬다.
이날 'POPCITY WORLD FINAL IN SEOUL'공연 작품은 정점으로 승화하려는 예술적 의지를 엿보게 하는 팝핀 댄스를 전체적으로 잘 투영시켜 의미 있는 공연 콘텐츠를 창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