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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신 Dec 21. 2021

'플로우엑셀'이 가지는 문화경제 의미

춤으로 하나된 진심의 문화경제 세계를 주목한다

ⓒ 퍼블릭 댄스 매거진ㆍ『Public Dance Magazine Edition Page』 All rights reserved.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의 기능과 그 의미에 대해 직접적으로 춤 삶에 참여하는 주체 입장들은 그 활동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하고, 관련한 전통 춤의 자료들을 근거로 끊임없는 연구와 지식 습득을 바탕으로 댄스적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트릿 댄스의 토대가 되는 질적 향상과 세대와 세대 간의 인재 발굴·육성 등이 점차적으로 확장되면서 동시에 댄스 경제시장이 고급성장 발전할 수 있다. 스트릿 댄스 분야에 속하는 브레이킹 춤 장르는 우리나라에서 꽤 오랜 활동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70년대부터 미국 본 고장에서 브레이킹 춤은 엄청난 문화 콘텐츠 이슈화를 불러일으키며 주체가 되는 젊은 댄스인들 중심으로 다양한 TV 프로그램 방영과 영화, 광고, 올림픽 활동 등, 긍정적인 춤 삶을 향유하게 만드는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경제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여기에 스트릿 댄스 문화 콘텐츠의 세계 이슈화는 이웃 나라 일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도 큰 문화 콘텐츠 이슈화를 낳았고, 당시 국내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기능 역할과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미국 본토에서 시작된 스트릿 댄스의 브레이킹 춤 장르가 우리나라에 바로 유입될 수 있었던 배경은 1970년대 주한미군 부대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었던 클럽 때문이었다. 당시 젊은 세대들의 주한미군들은 힙합 음악과 춤에 관련한 영상 자료 등을 다양한 형태로 소개해주었고, 몇몇 주한미군들은 직접 브레이킹 춤을 클럽에서 선보이기도 했었다. 주한미군 전용 클럽이라는 특성 때문에 국내인 출입이 자유롭게 허용되지 않았던 시절임에도, 주로 젊은 락밴드 뮤지션들과 댄스인들은 직접 공연 무대를 갖거나 출입을 가지며 미국 본 고장의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또한 1957년 주한 미군과 재한 미국인을 대상으로 남산에서 송출되어 수도권 지역으로 방송을 시작한 주한미군방송(American Forces Korean Network : AFKN) TV 채널 2를 통해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쇼, 영화, 소울 트레인(Soul Train) 프로그램 등을 접할 수 있었던 시대 배경도 존재한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이러한 미국 본토의 문화 콘텐츠 경험 배경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브레이킹 춤을 소개해나가기 시작한 댄스팀은 1979년 '이성문 초대 회장' 주축으로 결성된〈U.C.D.C (United College Dancing Club)〉대학연합 댄스팀이다.〈U.C.D.C (United College Dancing Club)〉대학연합 댄스팀은 전문적인 댄스 공연 무대 활동부터 방송 무대까지 브레이킹 춤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이후 정식적으로 우리나라 브레이킹 댄스팀 1세대라고 말할 수 있는〈스파크(SPARK)〉댄스팀이 1980년대 초반 창단되면서 1986년 대한민국 올림픽 선정 이슈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활발한 공연 무대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시작으로, 1984년 국내 젊은 댄스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멤버 일원들로 구성되어 화제가 된 '이주노(본명: 이상우)', '박철우', '이채홍', '백원영'의〈노 피플(NOPEOPLE)〉이 큰 주목을 이끄며 스트릿 댄스계의 활기를 띤다. 아울러〈유니온(UNION)〉댄스팀과 1985년〈서브웨이(SUBWAY)〉댄스팀에 이르기까지 전문 댄스인 활동이 점차 늘어난다. 이듬해인 1986년에는 '현진영', '지영하(프렌즈 무용단 단장)', '허경필(피플크루 무용단 단장)', '이영환(ing 무용단 단장)'등으로 구성된〈믹스 파이브(MIX FIVE)〉댄스팀이 잠시 활동을 하면서 비교적 큰 관심은 물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이와 같은 브레이킹 춤을 통한 전문 댄스인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들은 1987년 'KBS 한강! 젊은 그대여'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서울 연합 브레이크(Seoul Union Break)〉댄스팀을 공식적으로 확대시키면서 특별한 공연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브레이킹 춤으로 교류하는 활동이나 방송매체를 통해 댄스인들은 춤이 지니고 있는 긍정적 요소의 발전 가능성을 재인식하게 되고, 대중 일반인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춤의 활동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더욱 다각적으로 접목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전문 댄스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한 목적과 기능 역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도 1980년대 방송사에서는 전속 관현악단·무용단·합창단 등 예술단을 신설하여 전문 무용수들과 크리에이터를 등용 및 육성하는 질적 발전에 힘썼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2백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공개 테스트를 통해 입단할 수 있었고, 당시 대기업 직원보다도 월급이 높았던 것이 전속단원 활동 생활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1980년대 방송 무대 활동을 통해 발굴된 전문 엔터테이너 전속단원 그룹은〈짝꿍들〉이라고 할 수 있다.〈짝꿍들〉이라고 칭해졌던, 이 전속단원 그룹은 MBC 방송사를 통해 전문 무용과 합창 등을 교육받으면서 여러 쇼 오락 프로그램의 꽃으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렇게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정식 연예계 활동으로 진출한 가수는 '소방차', '박남정', '김완선', '엄정화' 등이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춤과 음악은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활동 무대를 통해 전문 브레이킹 댄스인들과 함께 격조가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여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것은 스트릿 댄스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가깝게 활기를 띠면서 우리나라 문화 경제시장을 한층 성장하게 하는 기회 마련이 되었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1980년 후반부터 주체 역할이 되는 브레이킹 댄스인들은 춤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브레이킹 댄스인들에게 일회성 활용만을 목적으로 한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전문 댄스 크리에이터 인식의 둔화 변화가 발견된다. 이것은 춤이 주는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성장 가치에 대한 공통분모를 서로가 잃어가게 된 것이었다. 사실 이는 주체가 되는 전문 브레이킹 댄스인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활동 경제 시장을 마련하지 못한 배경에 첫 번째 기능적 상실과 의미의 성장 저하 이유가 있다. 특히 지속적인 댄스인으로서 활동해나갈 수 있는 경제적 성장 발판이 뒤 따를 수 있는 댄스 활동 시장 구조 마련에 시급한 과제를 두고, 스트릿 댄스 콘텐츠의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명확하게 분석한 후 주체적인 입장에서 생산해낼 수 있는 댄스 콘텐츠 영역과 경제시장구조 마련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오로지 전문 브레이킹 댄스인들로서 활동할 수 있는 제한적인 영역을 두고서, 일부 방송 프로그램 활동과 행사, 나이트클럽(라이브 퍼포먼스) 활동에만 국한되었던 것이 국내 전문 브레이킹 댄스인들의 고급성장 저하를 가져온 이유 배경이기도 하다. 그렇게 1990년대 중반을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전문 브레이킹 댄스팀 2세대라고 말할 수 있는 '이우성 단장'을 필두로 한〈익스프레이션 크루〉가 등장한다. 그리고 같은 시기 미국 본토와 유럽 각 지역에서 브레이킹 춤을 메인 주제로 한「B-BOY Summit」, 「Free Style Session」, 「Jam On The Groove」, 「Battle Of The Year」, 「UK B-BOY Championship」등의 공연 작품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브레이킹 춤이 저조한 활동 현상을 나타내는 위기에 처했을 때〈익스프레이션 크루〉의 활약은 다시 한번 스트릿 댄스를 추구하는 여러 젊은 브레이킹 댄스인들과 기존 브레이킹 댄스팀들에게 활동 동기를 가져다준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그밖에도 미국 본토와 유럽 각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부각된 브레이킹 공연 자료를 시청하게 되면서도 브레이킹 춤의 새로운 혁신과 면모를 갖추게 하는 또 다른 변화 시기를 가져온다. 1990년 후반을 시작으로 2000년 중·후반까지 우리나라 브레이킹 댄스계는 새로운 활동 영역 활성화를 통해 저하되어 있었던 스트릿 댄스 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다채롭게 꾸려져 나간다. 또한 이 시점 대한민국 브레이킹 댄스인들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세계 브레이킹 공연 작품에 출전하여 최초 우승 등을 거머쥐는 괄목한 성과를 내며 현지 참석 관객 및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EXPRESSION CREW〉,〈GAMBLERZ〉,〈SKILL ON THE GROOVE〉,〈RIVERS CREW〉,〈DRIFTERZ〉,〈O BO WANG〉,〈T.I.P〉,〈PEOPLE CREW〉등, 당시 이들 브레이킹 댄스팀들은 하나씩 춤의 걸작을 만들어 내었고, 세계로 뻗어나간 댄스 콘텐츠와 문화 브랜드를 선보였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하지만 2000년 후반 우리나라 브레이킹 댄스계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동시에 활동 저하를 맞는 어려운 현실을 맞게 된다. 그로부터 2020년 브레이킹 춤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강력한 문화 브랜드로 확고히 상기되면서 또다시 대한민국 브레이킹 댄스인들이 대표되고 있다. 그중에서〈익스프레이션 크루〉멤버 활동을 시작으로 전 세계 브레이킹 춤을 추구하고 있는 댄스인들에게 춤의 영감을 기여하고 있는 '홍텐(Hong 10)'이 속해져 있는〈플로우엑셀〉댄스팀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회문화적으로 브레이킹 춤은 문화 경제시장에서 가치 실현이 가능한 기능과 의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문화다양성 수용, 스트릿 댄스 콘텐츠 기반의 커뮤니티 우수성이 제시되어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채택되었다. 이것이 상징하는 스트릿 댄스계는 미국 본토에서 탄생된 힙합 문화와 브레이킹 춤의 위상과 과제를 살펴보는 의미가 크다. 이처럼 힙합 문화의 가치는 오랜 시간 세대와 세대간이 그 역할의 기능과 의미를 높여주는 활동에 목적을 구성하며 충실히 해왔다. 대한민국 브레이킹 3세대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플로우엑셀〉댄스팀은 브레이킹 춤이 지닌 개념, 가치, 활성화, 기획, 교육, 커뮤니티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 활동 중심으로 영역 확장 가능성을 선보여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플로우엑셀〉댄스팀의 대표적인 활동에 대해서 아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단체소개

〈플로우엑셀〉은 2020년 창단되었다.〈플로우엑셀〉의 멤버는 리더 'Rookie'를 필두로 '홍텐(Hong 10)',  'Jazzbear', 'Milhouse', 'Sonju'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 연도만 보면 신생 비보이 크루로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이 쌓아온 경력들은 화려하다. 'Rookie'와 '홍텐(Hong 10)'은「2002 Battle Of The Year」공연 무대를 가지며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브레이킹 댄스인이다. 그 과정으로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세계대회를 최초로 우승한 브레이킹 댄스인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후 '홍텐(Hong 10)'은 전 세계 브레이킹 댄스계에서 단연 최고의 「1on1」대회라고 일컫어지는「Redbull BC One」에서 2006년, 2013년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는다. 특히 두 번째 우승은 한국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Redbull BC One」의 특별한 공연 무대였기에 우승이 상징하는 바가 달랐다. 이 자리에 10년 동안 모인 역대 세계 우승자들을 모두 초청해 그중 최고를 가리는 왕중왕 전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나이 30세에 한국인으로서 빈틈없는 춤 동작 해석과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동작의 향연으로 역대 우승자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하게 된 특별한 자리였다. 


'홍텐(Hong 10)'에게는 「Redbull BC One」10주년 기념 공연 무대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브레이킹 댄스인으로서 커리어 입지를 단단히 하는 큰 업적의 계기가 되었다. 탁월한 재능을 바탕으로 탄탄한 개인 기량을 갖춘〈플로우엑셀〉멤버 전원들은 국내 활동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플로우엑셀〉은 창단 후 첫 출전한 크루 배틀「2021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2021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는 전주시가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전통 있고, 저명한 브레이킹 크루 배틀이기도 하다.〈플로우엑셀〉은 배틀 공연 참여뿐만 아니라 브레이킹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이벤트 기획, 영상, 예술, 공연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댄스적 정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PROGRAM

「Asia Breakin' Exchange(이하 ABE)」

〈ABE 브레이킹〉은 비보이 춤이 묻어 나오는, 아시아 문화교류 사업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 유소년과 청소년 브레이킹 실력 증진 및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로 교류를 시작한 국가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의 아세안(ASEAN)에 포함된 싱가포르이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크루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레이킹 축제로 손꼽히는〈RF JAM〉을 개최하는 'Radikal Forze'의 리더 비보이 'Felix'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직접 싱가포르로 가서 비보이와 비걸 댄스인들과 조우를 갖고, 댄스 워크숍을 통한 춤의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또한〈FlowXL(플로우엑셀)〉이 추구하는 풍부한 댄스 스타일의 브레이킹을 교육 및 관련 브랜드를 완성하는 바탕으로, 댄스 배틀을 통해 서로의 성장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로 간의 브레이킹 문화에 대한 간담회 자리를 가지며 향후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첫 발을 내딛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연내에는 새 글로벌 비전을 갖고, 댄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움직임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현재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든 기획 배경을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 2021년 8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한 달 기간 동안 '홍텐(Hong 10)', 'Rookie', 'Fe', 'Jazzbear', 'Milhouse'는 〈FlowXL(플로우엑셀)〉공식 줌(Zoom) 어플을 통해 온라인 화상 브레이킹 댄스 워크숍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싱가포르와 대한민국 국가 간의 비보이, 비걸들을 사전에 각 10명씩 선착순으로 선정하여 참여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하기도 하였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청소년 온라인 댄스 배틀을 진행하는 동시에 결승전에서 'Jeju Steez'의 'B-boy Sonic', 싱가포르의 'Wesley'가 맞붙게 되어 'B-boy Sonic'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열띤 경쟁을 벌여 콘텐츠 역량을 넘어 성장 발전의 반향을 시사해주었다.


〈Asia Breakin' Exchange(이하 ABE)〉는 향후 이 콘텐츠 기반으로 대만, 일본 등에 진출해 새로운 비전을 추구하는 영향력을 확대할 채비도 갖췄다. 여기에 다양한 국가 간의 교류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의 신진 비보이, 비걸 댄스인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교두보로 삼으려는 계획이다.

「Break The Rules」

〈브레이크 더 룰즈〉는 공주시가 주관하고〈플로우엑셀〉이 주최한 브레이킹 댄스 배틀 대회이다. 지난 2021년 10월 2일 공주시 신관공원 야외무대를 통해 올려졌으며,「3on3」프로그램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메시지로 진행됐다. 온라인 사전 예선을 걸쳐 상위 16팀을 선정하여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당초 세계대회 규모로 진행하려고 기획되었으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최소 국내 참가자만을 허용했다. 또 무관중으로 대회를 실시하며 현장 방역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특히〈브레이크 더 룰즈〉댄스 배틀 대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로 중계하여 전국의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 시민, 관계자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브레이크 더 룰즈〉댄스 배틀 대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다. 'Freezybone', 'High Tribe', 'Ash-B', 'Animation crew' 등의 특별 게스트 댄스 쇼케이스를 비롯해 67주년을 맞이하는 백제문화제와 함께 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공주의 다양한 문화 시선을 담은 백제의 역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금강을 가로지르는 부교를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빛과 조형물들은 건너편 공주 시내의 아파트 불빛까지 더해져〈브레이크 더 룰즈〉를 한층 돋보이게 하였다.〈플로우엑셀〉측은 “내년에는 코로나 19가 종식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많은 비보이, 비걸 댄스인들, 그리고 일반 관객들을 공연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세계대회 중심으로 어우러지는 공연 역할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플로우엑셀〉은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채택되었으나, 브레이킹 인식에 대한 측면이 유독 스포츠 분야로 관심과 지원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플로우엑셀〉은 기존의 브레이킹이 대중들에게는 비보이나 브레이크 댄스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 힙합 개척자들이 1970년대부터 사용하던 브레이킹 명칭에 대한 정체성을 배경으로 문화와 예술성에 초점을 맞춰서 진심 활동의 가교 역할을 해 나아갈 계획이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오늘날 대한민국 브레이킹 댄스계가 그토록 여러 해 동안 불안정과 성장 저하에 직면하는 위기와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진정 몇몇 참된 댄스인들로 선전하며 어렵게 우리나라의 스트릿 댄스계를 일으켜 왔다. 춤의 삶은 미래를 지향해야 하지만 과거를 통해서도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이해가 될 수 있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확신을 현실에 데려다 놓을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려면, 주체적 입장에서 반드시 악순환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스트릿 댄스 속 브레이킹 춤 문화 표현이 중요한 이유는 소위 현재의 '자뻑'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상위 개념 '브랜드'의 필요성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만큼 현재의 이슈화 되는 배경에 각인되는 것이 아니라, 곧 미래에 더 나은 활동 의미 목적 성장 가치의 정착 마련에 힘을 써 나가야 한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댄스인들의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주체적 입장에서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전문 경영 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 브랜드 경쟁력은 국력과 경제력, 그리고 주체의 창조력과 연관이 있다. 브랜딩은 개별 콘텐츠뿐 아니라, 해당 세계관을 공유하는 주체 입장의 전체를 강화한다.

플로우엑셀ㆍCultural Content Limited Edition. : PhotographerㆍJK HIP HOP 『퍼블릭 댄스 매거진』

브랜드에 매력을 느끼면 코어 소비자가 생기고, 장기적으로 충성도가 올라간다. 대중에게 브랜드의 가치는 이성과 이론을 넘어선다. 잘 만들어진 스트릿 댄스계의 브레이킹 춤 브랜드 또는 댄스인 하나는 몇십 년 이상 기능과 활동 의미를 유지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가 된다. 그것도 업계 전체에 말이다. 지금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이 대한민국 브레이킹 댄스인들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 브레이킹 댄스인들이 한국 브레이킹 춤에 열광하고, 한국 브레이킹 댄스인들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시점에〈플로우엑셀〉댄스팀이 보여주는 전문 활동 전개와 문화 브랜드 경쟁력은 소중하다. 우리만이 내놓을 수 있는〈플로우엑셀〉댄스팀이 존재한다는 것, 이런 시도는 '한국 브레이킹 춤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로 뻗어나간 그들의 브레이킹 춤 브랜드 콘텐츠들을 문화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수 있다. 


몇천억 원 이상 수익을 기록하는 스트릿 댄스계의 탄생부터 참신한 신진 세대들이 발굴·육성되는 문화 경제 시장까지, 고유 브랜드 세계관 구축은 결국 스트릿 댄스계의 주체가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플로우엑셀〉댄스팀이 보여주는 브랜드 경쟁력과 개발력은 아직 충분하다. 지금이 지나면 스트릿 댄스계의 출구 기회 마련의 시간은 더욱 멀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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